[DA:리뷰] 첫방 ‘동네변호사 조들호2’…“색달라”vs“시즌1과 별개의 이야기”

입력 2019-01-08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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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첫방 ‘동네변호사 조들호2’…“색달라”vs“시즌1과 별개의 이야기”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베일을 벗었다. 시즌1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높은 시청률까지 기록했던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이번에는 좀 더 묵직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7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지각색.

이날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는 다시 돌아온 조들호(박신양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고현정의 캐릭터 이자경이 더해져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즌1에서는 ‘동네변호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건 속에서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 분)가 콤비를 이루면서 재미를 자아냈다면 시즌2는 이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분위기도 다르다.

이런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조금 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좋다고 표현했지만, 다수는 오히려 반감을 표현하고 있다.

첫방송 이후 ‘스토리가 왜이렇게 무거워진 느낌이냐’ ‘조들호의 건강하고 이웃 같은 느낌이 없다’ ‘시즌1이랑 완전 상관없는 별개의 드라마’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첫방송 당일 진행된 기자시사에서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한상우 PD는 “시즌1이 동네 울타리 안에서 서민적이고 정의로운 길거리의 변호사였다면, 시즌2는 그 울타리를 넘어서 대한민국까지 범주가 넓어진다. 동네가 아니어도 오랫동안 쌓여온 문제들이 많다 그런 문제들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의 서러움과 한을 푸는 이야기로 확장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즌1에서는 에피소드가 나뉘어졌지만, 시즌2에서는 사건이 다 엮여있다. 힘 있는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는 동네변호사의 속성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이며 시즌1과 시즌2의 차별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 1회만 시청자들에게 공개된 상태.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그려갈 큰 그림에 일부분만 공개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1을 생각하며 시즌2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다소 냉소적인 반응. 이런 상황에서 과연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회를 거듭하며 어떤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시청률은 날슨코리아 제공 6.7%(전국기준)이다. 시즌1의 첫방송 시청률은 10.1%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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