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내가 지킬 것”…‘황후의 품격’ 신성록·최진혁, 장나라 향한 ♥ 커져 (종합)

입력 2019-01-09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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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의 계략으로 장나라가 죽음의 위기에 처하자 최진혁과 신성록은 장나라에 대한 애정이 더 강해졌다.

9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천금도의 비밀을 파헤치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그를 향한 마음이 강해진 나왕식(최진혁 분)과 이혁(신성록 분), 그리고 이를 보고 위기를 느낀 태후 강씨(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왕식(최진혁 분)은 땅에 묻힌 시신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그는 시신을 수습해 관에 넣은 후 “모두 죽여버릴 거다. 살려달라고 발악하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나왕식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오써니(장나라 분)는 자신의 목소리를 관 안에 넣으며 나왕식을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고를 숨기려 했던 이혁의 계략에 자신이 엮여들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엄마의 죽음에 관해 꿈을 꾼 오써니는 곁에 있던 이혁(신성록 분)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오써니는 이혁을 밀치며 “경고했지. 내 방에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고”라고 하자 이혁은 “우린 부부다. 황제인 내가 황후의 방에 들어오는데 뭐가 이상하냐. 부부인 척 하자고 한 건 황후 아니였나”라고 말했다. 이혁은 “내가 잠이 안 와서 그러는데 오늘 밤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되겠나”라고 하자 오써니는 “사람 가지고 노냐. 말장난 하지 말고 나가라”며 그를 방에서 쫓아냈다. 황후의 방에서 쫓겨난 이혁은 “역시 재미있어, 오써니. 승부욕이 생기게 한단 말이야”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혁은 오써니 곁에 있으라는 나왕식을 만났지만 질투심만 불러 일으켰다. “황후가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라는 나왕식의 말에 이혁은 화를 냈다. 이혁은 오써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파스를 붙이고 그의 앞에 나섰다. “황후가 때린 곳에 파스를 붙였다”라며 이혁은 오써니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다. 하지만 오써니는 나왕식의 분노를 기억해내며 “네가 던질 돌에 사람들이 몸이 찢겨나간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혁은 “나만 오써니 마음을 얻는게 왜 이렇게 어렵냐”라며 답답해했다.

이혁에게 차갑게 대했지만 오써니는 나왕식에게는 따뜻하게 대했다. 나왕식의 다친 손을 보자 오써니는 직접 치료했다. 나왕식은 그의 어머니의 관에 목도리를 넣어둔 오써니를 위해 새로운 목도리를 선물했다. 이에 오써니는 나왕식을 보며 왠지 모를 감정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혁이 오써니에게 관심을 보이자 태후 강씨(신은경 분)는 서강희(윤소이 분)을 불렀다. 태후 강씨는 서강희에게 오써니를 내쫓을 방법이 없겠는지 물었고 서강희는 아리공주(오아린 분)를 황태녀로 삼아달라고 요구했다. 서강희는 태후 강씨가 천금도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소현황후(신고은 분)를 죽음에 몰게 했고 이혁에게도 오해를 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서강희는 “아리공주를 여왕으로 만들어주신다면 황후를 무슨 일을 해서라도 내쫓겠다”라고 말했다.

이윤(오승윤 분)은 오써니의 엄마가 이혁 때문에 안타까움을 죽음을 맞이했음을 알고 분노했다. 이윤은 입궁해 태후 강씨에게 따졌고 이 사실을 몰랐던 이혁은 태후 강씨를 추궁했다. 이에 태후 강씨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야 조선왕조를 이어갈 수 있는 거다”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혁은 오써니 방을 머무르며 안타까워했다.


태후 강씨는 오써니에게 이혁과 함께 바자회를 열라고 말했다. 이혁은 아리공주와의 화보 스케줄을 마치고 바자회로 향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태후 강씨의 계략으로 오써니는 혼자 황실 바자회를 주관하게 됐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나왕식은 이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혁은 “태후가 일을 꾸미려는 거다. 황후를 최대한 경호하라”고 말했다. 실제로 태후 강씨는 이혁이 내놓은 탁상시계에 폭탄을 설치했고 이를 감지한 나왕식은 오써니를 보호해 그의 목숨을 건졌다.

이혁은 태후 강씨를 찾아가 따졌다. 태후 강씨는 “오써니에게 마음이라도 있는 거냐. 이해가 안 된다. 자기 손으로 죽이려고 했던 황후를 왜 감싸려고 하냐”고 묻자 이혁은 “마음이 변했다. 태후마마에게서 황후를 지켜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후는 “지금까지 폐하가 지키고 싶었던 것을 지킨 적이 있나”라고 하자 이혁은 아픈 과거들을 떠올렸다. 태후 강씨는 “또 잃어야 정신을 차리나 봅니다”라고 하자 이혁은 “그래서 이것만 제대로 지켜보려고요. 황후, 제가 살리겠다”라고 선언했다.

궁으로 돌아온 나왕식은 황후의 방에서 오써니를 지켰다. 오써니는 “나 무섭다. 나만 두고 가지 말라”고 부탁했고 나왕식은 오써니의 곁을 지켰다. 나왕식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옆에 있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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