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하나뿐인내편’ 차화연, 유이 내쫓아…박상원 “이혼하자” (종합)

입력 2019-01-13 20: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하나뿐인내편’ 차화연, 유이 내쫓아… 박상원 “이혼하자”

유이가 집에 내쫓겼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막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장다야(윤진이) 폭로로 강수일(최수종)과 김도란(유이)가 부녀 관계임을 알게 된 오은영(차화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다야는 시어머니 오은영에게 강수일과 김도란이 부녀 사이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장다야 말을 쉽게 믿지 않고, 모함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그러자 장다야는 자신이 챙긴 블랙바스 음성파일과 친자확인 서류, 사진 등을 내밀었다. 특히 음성파일에는 강수일과 김도란이 다정하게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오은영은 충격받고 쓰러졌다.

이후 병실에서 정신을 차린 오은영은 다시 한번 장다야에게 건네받은 증거를 보며 분노했다. 작정하고 결혼한 거라고 의심했다. 오은영은 곧장 집으로 뛰쳐가 김도란을 뺨을 때렸다. 그 모습에 황당해하는 박금병(정재순)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고 했다. 오은영은 “어머니, 얘가 누구인지 아냐. 강기사 딸이다. 얘가 강기사랑 지금까지 우리 속였다. 처음부터 제 아빠와 둘이 짜고 우리 집에 작정하고 들어왔다”고 했다.

이에 김도란은 “어머니, 그런 건 아니에요”라고 해명하려 했지만, 오은영은 믿지 않았다. 오은영은 “어디서 거짓말이냐. 둘이서 내통하고 우리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내가 소름 끼치고 무섭고 끔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 왕진국(박상원)에게 “대륙이 당장 이혼시키고 미국 지사로 보내라”고 닦달했다.

또 오은영은 며느리 김도란의 옷들을 던지며 “나가라. 네가 알아서 나가라”고 호통 쳤고, 김도란은 제 발로 뛰쳐나갔다. 옷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김도란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길가에서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이태양(송원석)이 김도란을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이 소식을 들을 강수일. 왕대륙(이장우) 역시 미스조(황효은)를 통해 전후 상황을 알고 응급실을 찾았다. 강수일은 다시 왕대륙에게 가족이 모두 알게 됐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 길로 왕진국·오은영 부부를 찾은 강수일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울부짖었다. 가까이에서 딸을 보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며 계획된 결혼이 아님을 밝혔다.

강수일은 “왕사모님, 회장님, 사모님. 도란이와는 여기서 처음 만났다. 왕사모님 때문에 회장님 댁에 자주 오기에 멀리서나마 지켜보려고 했다. 그때 여기서 처음 도란이를 봤을 때 나만 떠나버렸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다 내 탓이다. 이 모든 게 다 딸 옆에 있고 싶었던 내 탓이지 우리 도란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 도란이는 내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우리 도란이 한 번만 봐달라. 이 못난 아버지한테 태어나서 버려지고 상처받고 고생만 했던 우리 도란이. 가엽게 생각해서 한 번만 너그럽게 봐달라”고 눈물로 사죄했다.

때마침 이를 발견한 왕대륙은 “아저씨 일어나라”고 강수일을 일으켜 세웠다. 오은영은 “대륙이 너는 그 손 놓지 못하냐. 당신은 뭐하냐. 당장 내보내. 내 쫓아라. 대륙이 너 어디가냐. 대륙이 쟤 어떡하면 좋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런데도 왕대륙은 강수일과 집을 나섰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박금병은 강수일과 김도란이 괘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됐다. 왕진국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오은영은 용납할 수 없었다.

응급실에 깬 김도란은 강수일이 눈물로 호소하고 갔다는 사실을 더욱 슬퍼했다. 강수일 역시 포장마차에서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강수일의 마음을 나홍주(진경)가 위로했다. 나홍주는 딸을 곁에 두고도 말도 못한 강수일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그런 가운데 오은영은 왕대륙이 출근하자마자 김도란을 내쫓았다. 장다야는 이 사실을 모친 나홍실(이혜숙)에게 알렸다. 그 이야기를 또 김미란(나혜미)이 듣게 됐다. 강수일과 김도란 관계를 전혀 몰랐던 김미란은 곧장 모친 소양자(임예진)에게 향했고, 소양자는 김미란 말에 분노하며 김도란을 걱정했다. 소양자는 강수일에게 전화해 김도란이 왕대륙과 이혼하게 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 말에 강수일은 김도란을 찾아나섰고, 집앞에서 김도란과 만났다. 강수일은 추운 날씨에 휴대전화도 없애 내쫓은 오은영이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김도란은 오은영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소양자는 강수일에게 연락해 김도란을 찾아와 사돈 집안 행태에 분개했다. 김도란은 그런 소양자가 고마우면서도 친정에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강수일과 함께 있겠다고 했다. 소양자는 그런 김도란에게 서운해했다.

왕대륙도 뒤늦게 김도란이 내쫓긴 상황을 알게 됐다. 왕진국은 왕대륙을 달래며 오은영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잠깐 떨어져 있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후 왕대륙은 강수일과 김도란을 찾았다. 왕대륙은 강수일에게 장인어른이라고 부르겠다고 자세를 고치며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그 시각 박금병은 다시 치매 증세로 김도란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오은영과 장다야를 향해 역정을 냈다. 왕진국은 할 수 없이 박금병을 김도란에게로 모셨다. 그렇게 박금병은 강수일, 김도란과 다시 재회했다.

한편 오은영은 왕진국과 이혼하더라도 김도란을 받아주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왕진국은 이혼하자고 했다. 이에 오은영도 하자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