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길건·최대철·적재·에릭 테임즈 등장…반전매력 발산(종합)

입력 2019-01-20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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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최대철, 적재 그리고 에릭 테임즈(밀워키, 전 NC)까지 오늘도 반전 인물들이 ‘복면가왕’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시골쥐 서울쥐’와 ‘브레맨 음악대’는 별의 ‘안부’로 대결했다. ‘시골쥐 서울쥐’와 ‘브레맨 음악대’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시골쥐 서울쥐’는 세련됨과 친근함이 섞여있다. ‘시골쥐 서울쥐’는 쏟아져나오는 느낌이라면 ‘브레맨 음악대’는 스며져 나오는 소리다. 서로 다른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시골쥐 서울쥐‘는 고음으로 올라갈 수록 고개를 푹 숙인다. 두성을 쓰는 것인데 이 분이 올라가면 2라운드가 매우 기대된다. ‘브레맨 음악대’의 소리는 입 앞에서 머무른다. 그래서 자꾸 끌리는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리는 ‘시골쥐 서울쥐’였다. 브레맨 음악대는 임상아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냈다. 그의 정체는 길건이었다.

길건은 “여기 나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마스크 안에서 너무 눈물이 나왔다. 같이 활동했던 분들도 뵙고 너무 좋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헐퀴‘와 ‘불난 위도우’였다.

두 사람은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로 대결을 펼쳤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헐퀴’와 파워풀한 목소리의 ‘불난 위도우’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윤상은 “‘헐퀴’는 약간의 긴장감과 풋풋함이 노래를 잘 살렸다. ‘불난 위도우’는 완성도 있는 보컬이다. ‘불난 위도우’는 경력 10년차 이상의 가수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루나는 “‘불난 위도우’는 파워보컬을 가지신 것 같다. 노련함이 엄청난 가수일 것 같다”라며 “경력이 20년차 같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불난 위도우’였다. 헐퀴는 정재욱의 ‘잘가요’를 불렀다. 그의 정체는 최대철이었다.

최대철은 “오늘 무대를 30년 지기 친구가 ‘복면가왕’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그 친구가 내가 언제나 ‘복면가왕’에 나오길 바랐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세 번째는 ‘아이스크림’과 ‘페인트’의 대결. 두 사람은 자이언티의 ‘눈’을 불렀다. 개성있고 색다른 목소리로 두 사람은 여운이 남는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눈 감고 들으면 혼자 더빙한 것 같은 비슷한 음색이다. ‘아이스크림’은 가슴을 때리는 달콤한 목소리다. ‘페인트’는 벽난로 같은 따뜻한 음색이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아이스크림’은 발음이 의도적인 부분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단어는 공격적으로 하셨다. ‘페인트’는 순박함이 느껴진다. 들뜨지 않은 청춘의 하모니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루나는 “엑소의 디오와 카이 같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대결의 승자는 ‘아이스크림’이었다. ‘페인트’는 혁오의 ‘위잉위잉’을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그의 정체는 적재였다.

적재는 “2014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계속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기타 없이 노래하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힙합보이’와 ‘메탈보이’였다. 두 사람은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를 불렀다. 두 사람은 사랑스럽게 노래를 불렀다.

김호영은 “뭔가 요상한 무대다. ‘메탈보이’는 조권이 생각나면서 끼가 많으신 분 같다. ‘힙합보이’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유쾌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황치열은 “‘힙합보이’는 전문 댄서이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외국 분 같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메탈보이’였다. ‘힙합보이’는 10cm의 ‘아메리카노’를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그의 정체는 에릭 테임즈였다.

에릭 테임즈는 “출연자체가 비밀이라서 매일 숙소에서 노래연습했다”라며 “한국이 그립다. 고기와 소주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습할 때 ‘복면가왕’을 자주 봤다. 여기 나오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출연하게 돼서 좋다”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야구선수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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