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실천하는 부모…‘둥지탈출3’ 신재은♥조영구, 현실판 ‘스카이 캐슬’ (종합)

입력 2019-01-23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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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신재은♥조영구.

[DA:리뷰] 실천하는 부모…‘둥지탈출3’ 신재은♥조영구, 현실판 ‘스카이 캐슬’ (종합)

실천하는 부모 아래 실천하는 자식이 있었다. ‘둥지탈출3’ 신재은♥조영구 부부가 현실판 ‘스카이 캐슬’의 학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신재은♥조영구 부부와 아들 조정우 군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정우 군은 영재교육원으로부터 지능지수 상위 0.3%라는 판정을 받은 천재. 그는 기상하자마자 책을 읽는가 하면 오락실보다 서점을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 신재은은 “가장 중요한 습관은 독서라고 생각한다. 내가 책을 좋아하기도 한다”며 “아이가 어릴 때부터 눈 뜨자마자 어떤 책이든 상관없이 읽게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관이 들더라. 내가 서점에 갈 때마다 같이 가곤 한다”고 말했다. 출연진든 “엄마를 보고 닮아가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신재은은 조정우 군이 질문할 때 바로 답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했다. 그는 “모르는 건 스스로 찾도록 해야 오래 기억하더라”고 설명했다. 신재은은 더 나아가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고 부모에게 가르치도록 했다. 그는 “설명할 수 있을 때 정말 자기 지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재은은 아들과 같은 학습지를 공부하는가 하면 아들이 해석해서 알려주는 영어 레시피 대로 요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 조정우 군에게 공부는 즐거운 놀이고, 익숙한 습관이고, 일상이었다.

신재은의 교육법은 인기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도 언급된 학습법. ‘스카이캐슬’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과 아이가 부모에게 가르치도록 유도하는 학습법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신재은♥조영구 부부는 조정우 군과 부모의 퀴즈 대결을 통해 아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현실판 ‘스카이캐슬’ 조정우 군은 인성 또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엄마가 당신의 인생을 찾았으면 좋겠다. 한 번 사는 인생이지 않나”라며 “엄마의 인생을 포기하고 나만 챙겨주시고 있다. 수능 때까지 나를 챙겨주실 텐데 엄마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엄마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신재은♥조영구과 ‘둥지탈출3’ 출연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스튜디오 토크에서 신재은은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경력 단절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면서 “아이를 놔두고 일을 한다고 내가 행복하진 않을 것 같았다. 지금은 아이를 키워놓고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한다. 내 미래를 찾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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