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김향기, 정우성 굴욕주는 케미 “유머甲은 하정우” (종합)

입력 2019-01-24 14: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컬투쇼’ 김향기, 정우성 굴욕주는 케미 “유머甲은 하정우” (종합)

영화 '증인'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24일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방송은 정우성의 잘생김을 칭찬하면서 시작됐다.

DJ 김태균은 이날 "정우성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말씀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정우성 외모에 감탄했다. 방송 중간에도 칭찬이 이어지자 정우성은 "보지 마세요. 눈 아파요" "태어날 때부터 잘 생긴 걸 알고 있었다" "어떻게 나의 잘생김을 잊겠나"라며 익살스럽게 외모 칭찬을 넘겼고 특별DJ 뮤지는 "마이크를 꺼달라"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토크에서 김향기는 "데뷔를 세 살에 했다. 나는 기억이 안 난다. 데뷔작이 빵 광고인데 정우성과 함께 출연했었다"고 정우성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어 "광고 이후에 처음이었다. '증인' 촬영 현장 분위기가 안정적이었고 편안했다"며 "정우성이 아재 개그를 하긴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선배님이다"라고 17년만에 재회한 정우성을 소개했다.

‘증인’ 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만 읽고서도 치유를 받았다. 이전에 치열했던 연기만 하다가 따뜻한 시나리오를 읽으니 오히려 가슴이 탁 트이더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새 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증인'을 통해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청취자 질문에는 포스터 촬영 후기 등을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하트를 날려달라'는 청취자 말에 망설임 없이 하트를 발사했고 '성인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김향기는 "원래 성인이 되면 운전면허를 취득해서 바다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운전면허학원에 사람이 많아서 안 되겠더라"고 답했고 DJ 김태균은 '술을 마시고 싶진 않았나'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향기는 "술은 굳이 마시지 않아도 상황상 마시게 될 거 같다"고 했다.

또 '중2병 극복법'을 묻는 청취자 질문에 DJ 김태균은 "정우성은 오래 돼 기억이 안 날 것"이라고 놀렸고 정우성은 학창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를 추억, 시급 300원 시절을 언급해 '옛날 사람'임을 입증, '몰이'를 당해 웃음 지분을 챙겼다.

정우성의 굴욕(?)은 계속됐다. 김향기는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으로 하정우를 언급했고 정우성은 "이후 김향기와 홍보 활동을 따로 해야겠다"고 삐쳤고 DJ들은 "촬영 현장에서 김향기가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를 보탰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의 조합, 정우성과 김향기의 따스한 시너지로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증인’ 은 2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