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최수종, 진짜가 나타났다…하희라♥→공감능력까지 (종합)

입력 2019-01-27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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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미우새’ 최수종, 진짜가 나타났다…하희라♥→공감능력까지 (종합)

‘미운우리새끼’ 최수종이 ‘이벤트의 신’을 넘어 ‘공감왕’의 매력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최수종이 출연한 가운데 김건모, 김종국 그리고 홍선영-홍진영 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수종은 출연자의 에피소드가 등장할 때마다 공감하면서 배려 깊은 멘트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티를 성대하게 준비하는 김건모에 대해서는 “혼자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인다”고 하는가 하면 김종국의 운동에 대한 사랑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곱창 먹방을 선보인 홍선영에 “음식을 맛있게 드신다. 복스러워 보인다”고 칭찬했다. 홍선영-홍진영 자매가 악플의 고충을 토로하자 자신의 과거 루머를 언급하며 공감하기도 했다.

녹화 당일 김건모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조그마한 것”으로 꽃다발을 준비했다는 최수종. 그의 자상한 면모는 어린시절 자상한 아버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었다. 최수종은 “어릴 때도 아버님이 1주일에 한 번 쉴 때 마다 ‘오늘은 우리가 하는 날’이라고 어머니와 누나를 쉬게 하시고 남자들만 일하게 하셨다. 아버님이 직접 요리하시고 치우시곤 했다”며 “우리 아이들도 이벤트를 한다.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에 편지를 써서 숨겨놓는다. 아이들의 비밀편지를 보면서 오히려 우리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곤 한다”고 털어놨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결혼 26년차임에도 스스럼없이 애정을 표현한다고. 최수종은 “애정표현은 습관이다. 평소에 하는 대로 이야기하면 방송에 못 나간다”고 말했다. 최수종이 “일어나서 눈 뜨면 자연스럽게 인사하면서 뽀뽀를 한다”고 하자 신동엽이 “볼에다 키스하느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왜 볼에다 하느냐. 다 놔두고”고 수줍게 미소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아이들을 칭찬할 때도 아내 하희라를 빠뜨리지 않았다. 아이들과 서로 높임말을 쓰면서 이름을 부를 때도 존칭을 붙인다는 최수종은 “아이들이 서로 안 싸운다. 하희라 씨만큼 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하희라 씨가 없으면 살 수 없다”고 고백했다. 멘트 하나하나가 이벤트고 사랑 고백인 진정한 ‘스윗남’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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