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안녕하세요’ 이영자·채연, 분노+눈물로 전한 ‘진심어린’ 충고(종합)

입력 2019-01-29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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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안녕하세요’ 이영자·채연, 눈물로 전한 ‘진심어린’ 충고(종합)

‘안녕하세요 채연과 이영자가 사연자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18세 아들이 아버지에게 술,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술심부름을 시킨다고 말했다. 담배 심부름까지 시킨다는 말에 출연진 모두가 충격을 받은 상황. 이 와중에 아들이 미성년자인 것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술렁거렸다.

또 이날 아버지는 아들이 한 달에 쓰는 용돈이 약 200만원에서 300만원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그렇게 안 썼다. 근데 혼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밥을 해 줄 사람이 없어서, 밥은 사먹으라고 카드를 줬다. 근데 조금씩 쓰는 게 늘어나더라”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아들은 되려 과거 아버지가 자신이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때린 것을 언급했고, 이에 이영자는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네가 너무 비겁하다. 아버지가 매일 같이 너를 구타한 것도 아니고, 네가 잘못한 건데 호되게 혼낸 거 아니냐. 아버지가 두세 번 그렇게 한 걸로 핑계를 대고 있다. 비겁한 짓은 안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일화를 말하며 “엄마 돈을 훔쳐갔을 때 심하게 맞았다. 근데 나는 내가 잘못했다는 걸 알았다. 그때부터 도둑질을 끊었다. 아버지의 매가 트라우마였으면 술과 담배를 끊었어야 한다”고 말하며 아들을 다그치기도 했다.

채연은 “나도 어느 날 엄마가 음식을 하고 계셨는데. 뜨거운 걸 쉽게 잘 옮기시고 뭔가를 하시는데 손에 지문이 많이 없으시더라. 근데 엄마가 호텔에서 조리 일을 하셔서 음식을 많이 만드셨다. 하지만 사춘기 때는 몰랐다. 모르고 그렇게 세월을 살았다는 게 너무 죄송하더라.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걸)”이라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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