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하나뿐인내편’ 최수종♥진경 결혼…윤진이 ‘父살인범’ 알았다 (종합)

입력 2019-02-10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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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내편’ 최수종♥진경 결혼…윤진이 ‘父살인범’ 알았다

윤진이가 최수종의 정체를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결혼을 결심한 강수일(최수종)과 나홍주(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매 상태인 박금병(정재순)은 아들 왕진국(박상원)에 역정을 냈다. 박금병은 “아버지가 우리 강기사 오빠 우리 집에서 내쫓는 바람에 춘심(진경)이와 살림 차렸다. 난 아버지 때문에 엄마도 잃고 사랑도 잃고 다 잃었다. 난 이제 어떻게 사냐”고 분노했다. 오은영(차화연)은 “아니, 이게 다 무슨 소리야. 살림을 차렸다니. 춘심이라면 홍주. 홍주는 미국 갔잖아. 어머니 치매증세가 더 심해지신 모양”이라며 의아해했고, 장다야(윤진이)는 “아니죠? 우리 이모 미국 갔다. 형님 아빠와 우리 이모가 살림을 차리다니”라며 경악했다.


그 길로 친정으로 달려간 장다야는 친정엄마인 나홍실(이혜숙)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다. 충격에 휩싸인 나홍실은 곧장 나홍주를 찾아갔다. 나홍실은 밥상을 엎으며 “집에 가자”고 성화했다. 나홍주는 “여기가 내 집이다. 내가 어디를 가냐. 우리 결혼할 사이”라며 거부했다. 나홍실은 딸 장다야에게 “쟤 이제 네 이모 아니다. 내 동생 아니다”고 말했다. 언니를 뒤따라 나선 나홍주는 나홍실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나홍실은 “네 마음대로 막 살면서 누가 언니냐”고 절연 선언했다. 장다야 역시 “이모 결혼해서 잘 살아라. 우리에게는 다시 연락하지 마라. 부탁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장다야는 김도란(유이)에게 “형님은 다 알고 있었죠? 우리 이모와 형님 아빠가 결혼하는 거. 엉큼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지 마라”고 따졌다. 김도란은 장다야의 물음에 어리둥절했다. 전혀 모르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에 나섰다. 강수일은 딸 김도란의 물음에 선뜻 답하지 못했고, 나홍주가 전화를 건네받아 “도란 씨 우리 결혼하기로 한 거 맞다. 아빠와 상의해서 날짜 정해지면 말해줄게”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도란은 “아줌마 축하해요. 아빠한테도 축하한다고 전해줘요”라고 기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왕대륙(이장우) 역시 기뻐했다. 통화를 엿듣던 오은영도 “네 아빠 우리 집에서 한 번 식사하자고 해”라며 집에 정식으로 초대했다.

그때 치매 상태인 박금병은 주방으로 들어왔고, 오은영과 왕대륙을 이상한 관계로 오해했다. 이에 김도란은 단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박금병에게 오은영과 장다야에게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덕분에 오은영은 머리채를 잡히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가족과 함께 밥도 먹을 수 있어 기뻐했다. 전에 없던 김도란에 대한 마음도 더욱 커졌다. 강수일을 사돈으로서 정식으로 초대한 것.

비슷한 시각, 장다야는 큰아버지(김규철)를 만나러 갔다. 큰아버지는 조카 장고래(박성훈), 장다야에게 동생에 대해 이야기했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다야는 아버지를 죽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살인범에 대해 캐물었다. 하지만 큰아버지는 선뜻 이야기하지 않았다. 가족 모임 이후에도 큰아버지를 찾은 장다야는 “우리 아빠 죽인 그 사람. 그 사람의 이름이 뭐예요? 당시 나이는요? 직업은요?”라며 물었다.

장다야 큰아버지는 “아까 내가 아빠 이야기를 한 이유는 너희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너희가 알라고. 아빠 잊지 말라고 한 거지 ‘그놈’에 대해 뭘 알려주려고 한 게 아니야. 어쨌든 그놈은 무기징역이라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수밖에 없다고. 엄마 말대로 덮어라. 그런 놈은 네가 알 필요가 없어. 그럴 가치도 없고”라며 다독였다.

결국 장다야는 ‘그래. 감옥에 가서 벌 받고 있는 사람 알아서 뭐해. 괜히 찝찝하기만 하지. 잊자’라며 결심했다. 하지만 무기수가 모범수로 나와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감옥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과거 기사를 찾아보며 강수일을 떠올렸다.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스크 쓴 강수일 눈빛을 잃을 수 없었던 것.

그런 가운데 강수일과 나홍주는 나홍실을 찾아갔다. 나홍주는 언니 나홍실에게 강수일과의 결혼을 축복해달라고 했다. 나홍실은 반대하려고 했지만, 동생 나홍주의 간곡한 부탁에 두 사람을 허락하기로 했다. 그 뒤로 결혼 준비에 나선 강수일과 나홍주. 딸 김도란과 사위 왕대륙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각 같은 장소에 나타난 장다야 큰아버지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강수일을 목격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조카 장다야에게 말했고, 장다야는 오빠 장고래에게 알렸다.

이후 강수일과 나홍주는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같은 시각 장다야는 친구를 통해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 정체를 알게 됐다. 강수일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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