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열혈사제’ 사제 김남길, 이하늬-김성균과 엮었다…고준과 대립 (종합)

[DA:리뷰] ‘열혈사제’ 사제 김남길, 이하늬-김성균과 엮었다…고준과 대립 (종합)

SBS 새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가 사제 김남길을 중심으로 포문을 열었다.

15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1회와 2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분노 조절 장애로 구담까지 오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박수무당의 사기 굿판을 뒤집어놓으며 나타난 김해일은 화려한 무술을 뽐내며 조폭들을 모두 해치웠다. 줄행랑친 무당까지 결국 잡아낸 그는 악행에 사채업자 왕사장까지 연관돼 있음을 알아냈다. 또 한 번 17대1에 버금가는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왕사장의 사무실까지 도착한 김해일. 그는 가톨릭 교리를 강조하는 왕사장에게 “하나님이 너 때리래”라면서 주먹세례를 퍼부었다. 주먹질뿐 아니라 욕도 기본 옵션. 김해일은 폭행 혐의로 경찰서로 넘겨졌고 구속영장이 나오기 전에 서둘러 야반도주했다.
김해일이 찾아간 곳은 구암성당이었다. 주임 신부 이영준(정동환)과 재회한 그는 밥상 앞에서도 쉽사리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이영준은 그런 김해일이 익숙한 듯 미소 지었다. 그는 혼자 술 마시던 김해일에게 안주까지 차려주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준이 “사고치지 말고 말썽부리지 말라”고 했지만 김해일은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미사 집전 때 한 신도가 빵을 먹자 소음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냈다.

그는 신도들에게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 와서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어요?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오세요. 잘못한 사람들에게 결재 받아야 하나님 도장 받아요. 우리는 결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 배달하는 사람이거든요”라고 말했다. 고해성사하는 검사 박경선(이하늬)에게도 같은 말을 하며 그를 돌려보내 황당함을 안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