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와이·장규리·조빈·최송현…매력+가창력 폭발(종합)

입력 2019-03-17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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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 Y,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노라조’ 조빈,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복면가왕’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첫 무대는 ‘호두과자’와 ‘소떡소떡’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함께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호두과자’와 허스키한 목소리의 ‘소떡소떡’은 무대를 사로잡았다.

유영석은 “‘호두과자’는 목소리 자체에 매력이 있다. 땅에 떨어져도 주워먹고 싶은 목소리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소떡소떡’은 소세지와 떡의 조화처럼 쉰 소리와 센소리가 합쳐져서 매혹적인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처음에는 ‘호두과자’에 꽂혔는데 ‘소떡소떡’에 바로 꽂혔다. 지금 가면도 비녀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호두과자’는 대진운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난 ‘호두과자’를 뽑았다”라며 “팬케이크가루로 만든 ‘호두과자’ 같다”라고 말했다.

첫 출연한 김이나는 “‘호두과자’ 톤을 나누는 카테고리를 새벽 톤이라고 말한다. ‘소떡소떡’은 노을 톤이라고 한다. 선호하는 톤은 새벽 톤이다. 겨루기를 하면 노을 톤에게 당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64대 35로 ‘소떡소떡’이 이기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호두과자’의 동방신기의 ‘믿어요’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정체는 ‘골든차일드’ 멤버 Y(와이)였다.

이어진 무대는 ‘봄비’와 ‘봄꽃’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아이유의 ‘금요일의 만나요’를 불렀다. 두 사람은 봄과 같은 따뜻하고 청량한 가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현철은 “‘봄비’는 기름진 목소리고 ‘봄꽃’은 기름이 빠진 목소리다. 게다가 ‘봄꽃’은 교정기 낀 사람처럼 ‘시옷’ 발음이 살짝 샌다. 그게 한층 더 애교 있게 들리는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봄비’는 오렌지 레드빛과 같이 도발적이고도 애교스럽다. ‘봄꽃’은 핑크빛과 복숭앗빛을 섞은 청순한 러블리한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봄꽃’은 배우이실 것 같은데 비염이 있는 것도 같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전에 비유하잠 ‘봄비’는 김치전 같고 ‘봄꽃’은 배추전 같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60대 39로 ‘봄비’가 이겼다. ‘봄꽃’의 정체는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였다.

이어진 세 번째 대결은 ‘김구라’와 ‘김성주’. 두 사람은 이문세의 ‘Solo 예찬’을 불렀다. 두 사람은 부드럽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구라는 “내 모습을 보니 코디네이터를 다그쳐야겠다. 내가 평소 입는 옷차림이 정말 엉망이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김성주’는 가수다. 장르가 트로트인 것 같다. 중간에 흥에 겨워서 액션을 취하는 게 평소 트로트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 ‘김구라’는 록커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패러디한 가면을 보는 게 기분이 좋진 않아서 ‘김성주’를 뽑았다. 그리고 바지를 너무 꽉 끼게 입었다. 그게 거슬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세젤귀 김구라’는 되게 목소리도 남성스럽기도 하고 개구쟁이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김구라’는 처음부터 가수라고 생각했다. ‘김성주’는 목소리가 트로트 느낌이 물씬 났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52대 47로 ‘김성주’의 승리였다. ‘김구라’의 정체는 ‘노라조’의 조빈이었다.

마지막 네 번째 무대는 ‘걸리버’와 ‘지젤’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이오공감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을 불렀다.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소리의 조합은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유영석은 “‘지젤’은 굉장히 귀엽다. 노래 자체가 만개했다기 보단 필 준비를 하는 꽃 같았다. 독닥여주고 싶은 목소리다”라며 “발음은 ‘더원’과 콧소리는 ‘멜로망스’ 같다. 10년 이상의 베테랑 같다. 그리고 ‘김성주’를 확실히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걸리버’가 발라드를 부르면 10배 이상의 기량이 돋보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걸리버’는 고수임이 틀림없다. 상대와 할 때 강약을 조절하는 것을 보면 고수일 것 같다. ‘지젤’은 하는 행동을 보니 나이가 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목소리가 낯이 익다. 배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81대 18로 ‘걸리버’가 이겼다. ‘지젤’의 정체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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