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세예딸‘ 김소연·홍종현, 같은 오피스텔에 살아 (종합)

입력 2019-03-30 21: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소연과 홍종현이 같은 오피스텔에 살게 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엄마도 힘들고 딸들도 힘든 나날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마가 찢어진 정다빈(주예림 분)의 모습을 보고 속상해하는 강미선(유선 분)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다빈을 돌봤던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사돈인 하미옥(박정수 분)은 한 소리를 했다. 강미선은 그동안 시어머니의 구박, 남편의 무관심, 직장에서 받은 설움을 박선자에게 쏟아냈다.


강미선은 “엄마 정말 왜 이래. 엄마 정말 미쳤어? 왜 애 하나 똑바로 못 보고 이게 뭐야 지금”라면서 “내가 정말 엄마 때문에 못 살아”라고 오열했다. 이를 들은 시아버지 정대철(주현 분)은 강미선을 다그쳤다. 하지만 박선자는 계속해서 “죄송하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강미리(김소연 분)는 세탁한 한태주(홍종현 분)의 옷을 돌려줬고 한태주 역시 강미리의 옷을 세탁해 돌려줬다. 강미리는 “버리라고 했는데 왜 주나”라고 묻자 한태주는 “언젠가는 다시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싼 옷 같은데 세탁해서 갖다주면 예쁨 받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그래서 그 예쁨 받겠다는 태도가 회사에서 보여준 태도인가. 다른 직원들 앞에서 정색하고 따지냐. 커피 쏟은 것은 한태주 씨고 나는 한태주 씨가 쏟은 커피 때문에 회의에 늦을 뻔 했고 옷까지 벗어던지며 회사를 위해 일했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박 대리가 뭐라고 했길래 그러냐고 하자 한태주는 “부장님 애인이냐고 묻더라. 아니라고 했는데 안 믿는 눈치였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앞으로 한태주 씨는 직원들 눈치 보면서 살아라. 그런데 나는 한태주 씨가 벌써 마음에 안 든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미리는 강미선이 엄마 박선자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강미리는 강미선에게 전화를 걸어

이날 강미리는 전날 강미선(유선 분)이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와 싸운 일을 알게 됐다. 이에 강미리는 강미선에게 전화를 걸어서 강미리는 “언니 죽을래? 엄마 부려먹고 막말을 해? 그러는 거 아냐. 엄마가 언니 종이야, 하녀야? 우리 셋 키운 것도 불쌍한 우리 엄마인데 다빈이 까지 맡기고 등골을 빼? 죄송한 줄 알아야지”라며 사과하라고 경고했다.


이때 옥상에 올라온 한태주는 강미리의 전화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됐다.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여긴 웬일이냐”고 물었고 한태주는 “커피 한 잔 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요즘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 신입사원이 일하다가 커피 마시고 싶으면 나와서 분위기도 잡고”라며 비꼬았다.

이에 한태주는 할 일은 다 하고 나왔다고 하며 “일의 리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뿐이다. 그리고 내가 집에 간 건 아니지 않냐, 사적인 전화를 한 것도 아니지 않냐”라며 강미리가 전화를 했던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태주는 “부장님이 더 걱정이다. 저는 바로 내려가서 일하면 되지만, 부장님은 아무래도 마음을 진정시키셔야 할 것 같다”라며 강미리는 당황했다.

강미선은 박선자를 찾아가 “시어머니가 미워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른 거다”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박선자는 “그렇게 미우면 네 시어머니한테 소리 지를 일이지 왜 나한테 소리를 질러. 엄마라고 부르지도 마 네가 자식이냐”라며 “애 봐주는 사람이 제일 멍청한 사람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강미선 역시 워킹맘이자 며느리고 살아가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고 “ 뭐 엄마한테 다빈이 맡기면서 마음 편했는지 알아요? 내가 엄마 눈치 안 봤을 것 같나. 나도 엄마의 잔소리 정말 지긋지긋하다. 나 엄마만큼 살림 못해 엄마만큼 애 잘 키울 수 없다”라고 오열했다.

이를 들은 박선자는 더욱 화를 내며 손녀 딸을 더이상 돌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미리는 사무실로 돌아왔지만 남아있는 팀원이 한태주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박 대리에게 시킨 보고서를 한태주 자신이 정리했다고 하자 황당해했다. 그의 보고서를 본 강미리는 다시 하라고 시키며 “회사 일을 배우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하면 안 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을 수 있지만 나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을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태주는 수용하고 다시 해오겠다고 했다.

강미리는 퇴근을 했고 한태주가 따라오자 왜 따라오는지 따졌다. 하지만 한태주는 “저도 이 오피스텔에 산다”라고 하며 강미리와 같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