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불후의 명곡’ 벤, 손승연까지 꺾어…5연승→올킬 우승

입력 2019-04-20 19: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벤이 ‘불후의 명곡’ 일본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400회를 맞아 국내를 넘어 일본으로 떠났다.

이번 특집은 한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는 김연자를 전설로 초대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벤은 첫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슬픈 노랫말을 언급하며 김연자의 '수은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벤은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탄탄한 가창력으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무대를 본 MC 정재형은 "굉장히 뭉클하다. '불후의 명곡'이 온 시간도 주마등처럼 스친다"라고 평했다.

벤은 두번째 무대를 꾸민 펜타곤과의 대결에서 723표를 얻으면서 첫 승을 차지했다. 이어 뮤지컬배우 민우혁을 제압하면서 2승을 거뒀다.

‘불후의 명곡’ 그 자체로 불리는 정동하는 이별을 노래로 이야기하며 뛰어난 가사 전달력과 폭풍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하지만 벤의 723표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한일그룹 아이즈원은 김연자의 인기곡 ‘아모르파티’를 선곡하면서 야심찬 무대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벤의 연승 행진은 계속됐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도전자는 손승연. 그는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해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일본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는 벤이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뒤에서 한 대 세게 맞은 느낌이다. 너무 감사하다. 400회 특집에서 우승하니까 뜻깊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