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친구 같은 동반자”…‘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투닥투닥 동갑 부부 (종합)

입력 2019-04-23 11: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친구 같은 동반자”…‘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투닥투닥 동갑 부부 (종합)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부부가 친구 같은 부부 케미로 눈도장을 찍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동미♥허규 부부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미는 “뮤지컬에서 상대역으로 만나서 친구로 지내다 어쩌다 보니 연인으로 발전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연애는 1년 정도 했다. 친구로 지낸 시간이 훨씬 더 길다”고 자신과 허규를 소개했다. 이에 허규는 신동미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장난을 쳤고 신동미도 “아휴. 별말씀을”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친구 시절의 버릇이 남아 있어 지금도 서로를 “야” “너”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신동미과 허규.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티슈 편지 하나로도 티격태격하는 절친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동미는 허규에게 티슈 편지를 통해 “양말을 빨래통에 넣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신동미는 “오늘도 내가 치웠다. 매일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 그러지 않느냐”고 지적했고 허규는 “네가 뭘 버려. 내가 3일 동안 6개 쌓아놓은 적 있다”며 “네가 치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양말 논쟁이 끝나지 않자 신동미는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고 물으며 정색했다. 이 또한 장난. 신동미는 진지하다가도 이내 금방 풀어졌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허규도 티슈에 답신을 남겼다. 그의 편지에도 애정 어린 잔소리가 가득했다. 신동미는 스튜디오 토크에서 “잔소리가 많다.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한다”고 고자질(?)하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동미♥허규는 안방 어르신에게 인사했다. 상대는 신동미의 시부모님. 알고 보니 신동미는 시댁살이 5년차였다.

허규는 “양가에 알리자마자 8개월 만에 결혼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결혼했다. (시집살이를) 신동미가 먼저 제안했다. ‘자기네 부모님 재밌게 해드리겠다’ ‘시부모님도 잘 모실 수 있다’고 해줘서 고맙고 감사했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정말 예쁜 며느리”라고 고마워했다. 신동미는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밖에서 작품하면서 선생님들도 많이 뵈니까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보며 MC 서장훈은 “정말 쿨하다”고 말했다. 신동미는 “너무 쿨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차음에는 1년만 들어가서 살기로 했다. 그런데 어머님 아버님이 내 일도 존중해주시고 음식도 손수 준비해주셨다. 어머님 아버님과 사이가 정말 좋아졌고 그렇게 정도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동상이몽2’ MC들은 “돈도 많이 굳었을 것 같다” “이럴 때 바짝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 신동미는 부인하지 않고 미소 지었다.

6평 신혼방에서 출발해 이제는 5년 만에 분가를 준비 중인 신동미♥허규. 두 사람은 이사 계획을 세우다가도 투닥거렸다. ‘홈쇼핑 마니아’ 신동미는 냄비를 사야한다고 졸랐고 허규는 못마땅한지 자꾸 말을 돌렸다. 양말 논쟁에 이어 냄비 논쟁이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됐다.

한편,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허규는 “나는 (결혼생활이) 되게 좋다. 결혼생활이 아니라 친구와 재밌게 노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신동미도 “평생 함께할 친구 같은 좋은 동반자를 만난 느낌이다. (결혼을) 강추 드린다”고 동의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