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운우리새끼’ 김지석이 밝힌 #데뷔 흑역사 #유인영 #가족♥ (종합)

입력 2019-04-28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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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미운우리새끼’ 김지석이 밝힌 #데뷔 흑역사 #유인영 #가족♥ (종합)

배우 김지석이 ‘미운우리새끼’에 떴다.

28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136회에는 배우 김지석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모벤져스’로부터 특급 칭찬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김지석은 적재적소의 리액션과 솔직담백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친형의 영향으로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됐다는 김지석. 그는 “어릴 때부터 형에게 열등감이 있었다. 형이 나보다 공부를 훨씬 더 잘했다. 그러다 같이 영국에 가면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혔고 ‘함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형이 영국 전 영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4등하더니 전세계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따더라. ‘나와 다르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형은 멘사 클럽 회원에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에도 수석 입학했다. 지금은 홍콩에서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형 덕분에 진로를 빨리 정하게 됐으니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형과 사이즈가 비슷했는데 내 옷을 계속 몰래 입더라. 속옷까지 입어서 충격 받고 옷을 숨겨놓기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구 선생의 제자로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는 독립운동가 할아버지도 언급됐다. 김지석은 할아버지의 작명 센스가 남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버지 존함이 김온양이시다. 온양에서 태어나서 김온양”이라며 “첫째 큰 아버지는 북경에서 태어나셔서 김북경이고 둘째 큰 아버지는 장충동에서 태어나셔서 김장충”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큰아버지의 아들 이름은 김런던. 김지석은 “런던 형은 지금도 런던에 산다. 개명하지 않고 그 이름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또한 가족의 전통을 따라 태어난 동네의 이름을 받을 뻔 했다고. 김지석은 “형이 신사동에서 태어나서 김신사로 지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말렸다. 2년 후에 내가 신사동에서 태어났다. 김신사는 피했는데 부활절에 태어나서 김부활이 될 뻔 했다. 어감이 좀 그렇지 않나. 큰일날 뻔 했다”며 “김지석은 예명이다. 본명은 김보석”이라고 밝혔다.

김지석은 사실 배우가 아닌 가수로 데뷔했다고. 김지석은 데뷔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룹 리오로 데뷔했다. 당시 랩과 열정을 담당했다. 지금도 몸과 머리가 안무와 랩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예인 절친이 많다는 김지석은 오랜 ‘여사친’ 유인영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지석은 “‘여사친’을 가장한 연인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유인영이 워낙 매력적이고 예뻐서 그런 것 같다.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시기는 아예 지났다. 서로 서로 집안의 대소사도 알 정도의 ‘여사친’”이라며 “연애할 때 여자친구가 다른 친구들은 괜찮아하는데 유인영은 견제하더라. 가끔 (그런 질투를)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귄 분들 모두가 ‘유인영이랑 사귀었냐’고 물어봤는데 한 친구는 관심도 없었다. 내가 오히려 ‘너는 왜 안 물어보냐’ ‘친구인지 사귀었는지 관심이 없느냐’고 물으니 ‘당연히 사귀었던 거 아니냐’고 하더라. ‘너는 남사친 A랑 사귀었느냐’고 다시 물었다. 그랬다고 하더라. 괜히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MC 신동엽과 서장훈이 함께 “상대가 연예인이었느냐”고 몰아가자 김지석은 “기억력이 안 좋다”고 능청스럽게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배정남의 두바이 여행 이야기와 홍진영의 컴백 무대 그리고 이상민의 이사 스토리가 공개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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