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좋은 사람 되고파”…‘배우왓수다’ 인간美 넘치는 배우 진선규 (종합)

입력 2019-06-10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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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팬들을 만났다.

10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배우What수다’에는 배우 진선규가 출연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진선규에게 줄 커피를 준비하며 “커피 광고도 찍지 않았나”라고 묻자 “평소 존경하는 안성기 선배와 함께 촬영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예전에 안성기 선배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선배님과 커피 광고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빨리 촬영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가위손’과 같은 인생작을 남기고 싶다는 진선규는 “언젠간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남들에게 감동을 안기는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개봉한 ‘극한직업’에서 이하늬와의 키스신에 언급됐다. 이에 진선규는 “그걸 키스신이라고 할 수 있나. 우리는 ‘입술 액션씬’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보통 사람들을 때리거나 괴롭히고 무기를 드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데 액션 씬을 찍을 때 희열을 느낀다”라며 “일상에서 표출해보지 못한 상황을 연기하는 것이라 짜릿하고 새로운 느낌이다. 집중하고 상상하는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짜릿하다”라고 말했다.

액션씬을 많이 촬영한 그는 “몸 쓰는 것을 좋아하고 어쩌다 보니 액션이 들어가는 영화를 많이 하게 됐다”라며 “어렸을 때는 체육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기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선규는 ‘극한직업’이 천만돌파가 됐을 때는 “처음엔 감흥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하기도 한데 부담감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 부담감을 없애려 한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곧 개봉을 하는 ‘롱 리브 더 킹’에서 ‘조광춘’ 역을 맡은 진선규는 “악하지만 인간미가 있는 친구”라며 장세출에 대한 열등감으로 부정함을 저지르는 역할이라 측은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자신이 가진 ‘미’는 ‘인간미’라고 말하며 “좋은 사람이고 싶은 것이 인생에서 첫번째"라면서 "좋은 배우, 남편, 아빠가 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먼저 잘 됐으면"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 대해서도 말했다. 개봉 이후 사람들이 자신을 피해다녔다고. 진선규는 “내게는 정말 큰 칭찬이다. 지하철에 타면 덕분에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아서 넓게 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에 대해 진선규는 “아직 풀영상을 보지 못했다. 되게 바보 같은 모습인 것 같아서 쑥쓰러워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제 영상을 보고 응원을 받으셨다고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나를 지목해서 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받는 것이 정말 꿈같은 일이다. 정말 행복한 일이고 영광스런 일이라서 꼼꼼하게 잘 읽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영화 ‘파이란’, ‘너는 내 운명’ 같은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는 진선규는 “너무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가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선규가 출연하는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6월 19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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