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노브라#약쟁이#SNS…‘악플의 밤’, 설리의 A→Z(종합)

입력 2019-06-21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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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노브라#약쟁이#SNS…‘악플의 밤’, 설리의 A→Z(종합)

설리가 ‘악플의 밤’을 통해 그간 자신을 향한 악플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신동엽, 설리, 김숙, 김종민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직접 읽으며 이에 대해 해명 및 인정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설리는 신동엽, 김숙, 김종민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김숙은 “나는 처음 본다”고 말하며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신동엽이 “어떤 마음으로 한다고 했냐. 고맙게도”라고 ‘악플의 밤’ 출연 계기를 묻자 설리는 “제가 더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가장 먼저 악플 낭송에 나섰다. 신동엽은 악플을 읽으며 “내가 멘탈이 굉장히 강한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악플을 재밌게, 유쾌하게 양지로 끌어와서 이야기를 나눌 거다. 그냥 드립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고, 이후 “그냥 듣는 것과 활자를 보고 읽는 게 느낌이 다르긴 하다”라고 악플을 읽은 소감을 전했다.


김숙은 악플을 읽은 이후에 “생각보다 짜증난다”라고 소회를 밝혔고, 김종민은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오랜만이다”라며 자리에 섰다. 설리는 ‘최고의 히트작은 SNS’이라는 악플에 “일은 많이 하는데 SNS로 비춰지는 게 많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설리는 ‘관종’이라는 악플에도 “인정이다. 우리 모두 관종 아닌가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리는 ‘설리 동공 봐봐 딱 약쟁이’라는 악플에 “그걸 비교해놓은 게 있더라”라고 말하며 “내가 ‘리얼’이라는 영화에서 마약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마약 영화를 하루에 다섯 편씩 봤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주변 친구들도 ‘네가 히스레저’냐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도 잘 해보고 싶어서 그런 거다. 그때 찍은 사진이 유독 (그렇다)”라며 “여기서 머리카락을 뽑을 수도 있다. 근데 탈색을 했다. 그럼 다리털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설리는 계속해서 자신의 SNS 노브라 사진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 노브라 사진을 올리고 말들이 많았다. 이때 무서워하고 숨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설리는 “이거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 요즘에는 노브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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