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라이브’ 정유미→배종옥·이광수→배성우, 점점 닮아간다

입력 2018-04-07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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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정유미→배종옥·이광수→배성우, 점점 닮아간다

정유미와 배종옥, 이광수와 배성우, 환상의 워맨스·브로맨스 조합이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풍성하게 채운다.

‘라이브’가 팀워크를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렸던 염상수(이광수 분)와 오양촌(배성우 분)이 점점 파트너로 거듭나는 모습, 오래 전 인연이 있는듯한 한정오(정유미 분)와 안장미(배종옥 분)가 힘을 합쳐 범인을 잡는 모습 등. 남남(男男)·여여(女女) 파트너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닮은꼴 케미에 호기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치 리틀 오양촌을 보는 듯한 염상수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는 것. 사수 오양촌의 만류에도, 범인을 잡겠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움직여 얼굴을 다친 염상수.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제 몸보다는 사건을 챙기는 염상수의 모습은 오양촌과 너무도 닮아 보였다.

오양촌은 자신과 닮은 염상수가 걱정되기도 기특하기도 한 모습이었다. 염상수의 부상에 가슴을 졸이기도, 또 염상수를 통해 물불 가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들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이제는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최고의 케미를 뽐내는 두 사람. 어느덧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함께 성장해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한정오는 리틀 안장미로 불려도 될 만큼 똑 부러진다. 사건 현장이 무섭지만 그래도 들여다보고 싶다고 말하는 당찬 한정오. 여성청소년계 팀장으로 수사를 리드하는 안장미. 경찰로서의 능력은 물론 걸크러시 매력까지 닮은 두 사람의 공조는 첫 호흡임에도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 악착같이 범인을 쫓아가 몸을 날려 잡는 모습 등.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닮은꼴 활약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여기에 이어진 한정오, 안장미의 과거 인연은 특별함을 더하는 부분. 한정오가 잘 컸다고 대견해하는 안장미와, 그런 안장미에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말하는 한정오. 두 사람은 과거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일지, 이들이 그려나갈 특별한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워맨스와 브로맨스를 꽃피우고 있는 ‘라이브’.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네 사람의 활약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서로에게 영향을 줘가며 성장해갈 이들의 모습에, 극이 전개될수록 더욱 깊어질 이들의 관계와 인연에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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