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작신아’ 천국의문 사건 총정리… “묵직한 전개 폭발”

입력 2018-04-12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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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신아’ 천국의문 사건 총정리… “묵직한 전개 폭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이 24년 전 ‘천국의 문’ 사건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사건일지’ 종합판을 공개하며 후반부 전개에 더욱 묵직한 힘을 싣는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24년 전, 31명이 집단 변사한 ‘천국의 문’ 복지원 사건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이 ‘천국의 문’ 사건을 깊이 파헤칠수록, 해당 사건의 연관자들이 모두 죽음을 맞는 상황이 이어지며 절정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특히 사건의 가해자인 ‘거물 3인방’ 왕목사(장광), 백회장(이효정), 국한주(이재용)의 악행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해당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천재인과 김단이 ‘천국의 문’ 사건을 파고들게 된 계기는 바로 연쇄살인마 한상구(김동영) 때문이다. 24년 전 실종된 ‘소이’의 정체를 쫓던 천재인의 동생 천수인(홍서영)이 한상구에게 살해당했고, 이후 한상구가 김단에게 ‘아폴로’라는 정체를 밝힌 후 석연찮게 사망하면서, 천재인과 김단은 ‘배후’가 있다는 가정 하에 한상구 사건을 재조사하게 됐다. 이들이 ‘소이’의 존재를 밝히기 위해 향한 자미도에서는 그간 벌어진 일들을 누설하려던 치매 할머니가 시체로 발견됐다. 직후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미도와 ‘천인교회’, 그리고 24년 전 ‘천국의 문’ 집단 변사 사건의 연결고리를 발견, 본격적으로 ‘천국의 문’ 사건에 뛰어들게 된 것.

‘천국의 문’ 집단 변사 피해자의 유골을 꺼낸 후 타살의 흔적을 확인한 천재인과 김단은 ‘하나님의 군사’로 불리며 살인을 감행한 ‘김집사’의 존재를 새롭게 찾아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의문의 남성이 하늘에서 추락해 ‘종말’을 예언한 후 사망하게 된다. 사건의 범인은 ‘종말 예언남’의 아내이자 ‘천국의 문’ 복지원 출신 아이 엄연화(한보름)로 드러나 소름을 안긴 터. 또한 ‘여자 싸이코패스’ 엄연화가 천인교회 왕목사를 적극 변호하는 ‘스톡홀롬 증후군’을 보이면서, 현재 천인교회에 살고 있는 고아들에게 포커스가 모인 가운데, 겉보기에 잘 크고 있는 아이들이 장기 밀매에 팔리고 있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단의 아버지 김호기(안길강)가 ‘김집사’라는 정체가 드러나면서, 송하그룹 백회장은 김단을 납치한 후 김집사가 갖고 있던 ‘천국의 문’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거래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천국의 문’ 비밀 수사팀 검사 주하민(심희섭)은 김호기를 설득해 ‘증거’인 비디오테이프를 회수했지만, ‘천국의 문’ 가해자들과 한 패였던 ‘뽀빠이’ 주하민은 해당 테이프를 대통령 후보 국한주(이재용)에게 넘긴 후 김호기를 피습해 끝내 사망하게 만들었다. 24년 전 ‘집단 변사’ 이후 현재까지 누군가의 목숨이 끊임없이 희생당하며 진실이 가려지고 있다.

더욱이 국한주의 ‘프리 허그’ 현장에서 왕목사를 만난 김단은 “네 놈이 또 사람을 제물로 바쳐, 임금을 바꾸려 하는 구나”라는 ‘충격 빙의 예언’을 퍼부어 새로운 ‘집단 변사’ 사건을 예견한 상황. ‘천국의 문’ 사건의 시발점이자 종교-경제-정치를 아우르는 ‘악 카르텔’ 거물 3인방의 폭주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앞으로 어떤 거대한 진실이 밝혀질 지, 스토리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12회 방송 엔딩에서 김호기의 죽음 직후 김단의 방울이 울리면서, 심상찮은 전개가 예고됐던 바 있다. 14일(토) 방송되는 13회를 통해 24년 전 ‘천국의 문’ 사건의 전말이 남김없이 드러날 것”이라며 돌아올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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