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부잣집 아들’ 김지훈, 깨방정 매력포인트3

입력 2018-04-12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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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철부지 황태자 김지훈(이광재 역)의 미워할 수 없는 순수 철부지 매력이 매주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이에 이광재의 엉뚱 발랄한 순간들을 되짚어 봤다.


1. 첫 회부터 각인된 철부지 매력
이광재(김지훈 분)의 철없음은 가족들 앞에서 가장 순수하게 드러난다. 방송 첫 회, 차려진 진수성찬 앞에서 아빠 이계동(강남길 분)의 닭갈비를 찾는 장면은 얄미운 남동생 같은 매력을 자아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2년 전 카페가 망해 좌절중인 여자친구 김영하(김주현 분) 앞에서 “폐업을 축하한다”고 꽃다발을 주며 춤까지 추는가 하면, 외제차를 사러가선 아이처럼 신난 이광재를 보고 “부잣집 아들입니다. 그게 쟤 직업이에요”라며 한심한 듯 내뱉은 남태일(이규한 분)의 대사를 통해 철부지 캐릭터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2. 철부지의 순애보는 이런 것
순정남이 된 철부지의 행보는 더욱 엉뚱하고 과감하다. 우연히 영하의 할머니 박순옥(김영옥 분)과 오토바이 사고가 난 그는 문병이라도 가면 ‘영하를 한 번이라도 더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며 한 손에 문병필수 아이템 음료수가 아닌 기타를 들고 찾는다. 병실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열창하는 모습은 역시 이광재 다운 엉뚱하고 과감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 영하를 따라 ‘가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광재는 영하의 잔소리부터 손님과의 싸움, 화장실 청소 중 기절 등 다사다난한 사회생활을 펼쳐 여성시청자들의 모성애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3. 솔직+당당+발칙함이 부른 대참사(?)
지난주 ‘부잣집 아들’ 9회~12회에서는 이광재의 엉뚱 매력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바로 김영하의 화를 풀어주기 위한 구원투수로 순옥을 찾아간 것. 그러나 발칙한 기대와 달리 예상치 못한 영하의 아버지 김원용(정보석 분)을 대면했다.

점수는커녕 날라리 인상만 심어준 광재는 영하의 남친으로 퇴짜를 맞다 못해 정강이까지 걷어차이는 수모를 겪으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렇듯 이광재는 아버지의 무한한 애정과 넉넉한 환경에서 자라 철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심성과 천진난만함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역대급 순수 철부지 이광재의 행보는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앞으로도 드라마의 재미와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편, 김지훈의 철부지 끝판왕 행보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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