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슈츠’ 박형식♥고성희, 썸일까 쌈일까…예측불가 케미

입력 2018-04-19 14: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슈츠’ 박형식♥고성희, 썸일까 쌈일까…예측불가 케미

박형식과 고성희는 ‘쌈’일까, ‘썸’일까.

유능하고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 그녀의 결핍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당당함으로 포장해오던 그녀의 삶에 불쑥, 이성을 놓게 만드는 존재가 나타난다. 모두가 부러워할 천재적인 기억력과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공감능력까지 갖춘 남자. 첫 만남부터 꼬여버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이들의 관계는 싸움일까, 아니면 ‘썸’일까.

2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만드는 예측불가 호흡이다. 멋진 두 남자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의 ‘브로맨스’는 물론 다양한 인물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이 관계들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극 중 박형식과 고성희(김지나 역)이다. 처한 상황, 성별,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마주한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며 또 싸우나 싶다가도 어느새 ‘썸’ 타는 듯한 관계를 형성하며 ‘슈츠’의 다양한 재미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들이 전혀 다른 느낌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서로 상대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연우는 천재적 기억력과 뛰어난 공감능력을 지녔지만 처음 경험하는 로펌 세계에 익숙하지 않다. 반면 김지나는 ‘강&함’ 모두가 그녀를 원할 정도로 뛰어난 일 처리 능력과 똑 부러지는 지식까지 갖췄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그녀만이 알고 있는 그녀의 결핍은 고연우와 직결된다.

이토록 다르고, 어쩌면 서로가 동경의 대상일 수도 있는 두 남녀가 함께 일하게 됐다. 이들은 늘 티격태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떨 때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설렘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남녀의 매력처럼, 시청자의 마음도 쥐락펴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두 배우 박형식과 고성희가 더해졌다. 이들의 젊고 풋풋한 매력, 예측할 수 없고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 두 캐릭터의 관계를 특별하게 이끌어 갈 스토리의 매력까지. ‘슈츠’ 예비 시청자들이 박형식과 고성희의 관계에 특히 주목하며 첫 방송을 기다리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한편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추리의 여왕2’ 후속으로 2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