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김혜은 “결혼 10년간 순종적…연기하면서 이혼 위기”

입력 2018-06-17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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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김혜은 “결혼 10년간 순종적…연기하면서 이혼 위기”

‘비밀의 정원’ 에서 김혜은이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선 배우 김혜은이 출연해 연기 인생과 결혼 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김혜은은 “결혼 10년간은 순종적이었다. NO라는 말을 못했다. 제가 다 맞춰주고 화도 안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기를 접하면서 다른 인물을 연기하고 영화를 하면서 깨어나오는 것들이 심하게 폭발적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직설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그 과정에서 남편과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처음에는 이혼 얘기까지 나왔다. 그동안 순종적인 건 1등이었으니. 사람 자체가 안보이던 모습이 보이고 못 돌아가니 문제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혜은은 20년간 해온 성악을 포기하게 된 것에 대해 “줄리아드 음대에 연수를 갔는데, ‘나는 안되겠구나’ 했다. 또 그때 IMF로 어려워졌다. 집이 어려워지니까 제가 장녀고 동생 둘이 있고 학비를 계산하고 있더라. 가게 되면 미국을 가야 하는데 1년에 10억이 들겠고 내가 돌아오면 10억을 클래식으로 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민폐구나' 나의 꿈을 위해 옆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어 조용히 접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tvN '비밀의 정원'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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