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보이스2’ 감독X작가 “장르물 선입견+한계 깨부술 것”

입력 2018-07-27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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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감독X작가 “장르물 선입견+한계 깨부술 것”

마진원 작가와 이승영 감독의 만남은 ‘보이스2’를 어떻게 한층 더 강력하게 만들어낼까.

8월 11일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는 ‘보이스’라는 명작을 탄생시킨 마진원 작가와 수사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이승영 감독의 특급조합으로 OCN 오리지널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불어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보이스2’엔 시즌1의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돌아왔고,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이진욱)가 새롭게 합류, 더욱 강력해진 골든타임팀이 대한민국 전대미문 범죄 집단을 좇을 예정이다.

먼저 마진원 작가는 “전작이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적인 싸이코패스 모태구라는 인물을 통해 초강력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그렸다면, 시즌2에서는 범죄커뮤니티 속 진보된 범죄자들의 상상치도 못했던 추악한 민낯을 해부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범죄는 나날이 교활하고 악랄해짐을 넘어 창의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정의 앞에 완전범죄란 없으며, 사회 전체가 함께 연대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마진원 작가의 바람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사건과 이에 맞서는 더욱 강력해진 골든타임팀에 한층 더 치열하게 녹아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승영 감독은 “증오가 만연한 시대에 대한 고민, 그로 인해 파멸로 가는 사회에 골든타임 3분이 지나기 전,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기획안과 대본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스로 기획하지 않은 드라마를 처음으로 연출하게 된 계기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을 통해 쫄깃하고 치밀한 연출을 보여준 이승영 감독의 ‘보이스2’는 어떻게 다를까.

이에 “온고지신”이라고 운을 뗀 이승영 감독은 “보이스2’는 범죄 피해자에 포커스를 두고 악을 강력히 응징하는 시원한 범죄극이다. 시즌1의 스피드와 파워라는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거기에 깊이와 완성도를 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물의 한계, 더불어 사건, 범인,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악의 존재를 어떻게 응징할지,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럼에도 골든타임은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안전장치라는 것이 바로 ‘보이스2’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변함없는 이야기다”라는 본질을 힘주어 말했다.

마진원 작가와 이승영 감독의 만남으로 명작의 부활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 8월11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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