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사람이 좋다’ 백일섭, 졸혼 3년차의 유쾌 싱글 라이프

입력 2018-07-31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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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사람이 좋다’ 백일섭, 졸혼 3년차의 유쾌 싱글 라이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근 졸혼 3년 차에 들어선 배우 백일섭을 만나본다.

3년 전, 백일섭은 칠순 넘어 결혼 40년 만에 졸혼을 선언하며 화제가 되었다. 혼자 사는 삶도 어느 덧 3년 차에 접어든 그는 집안일 정도는 능숙하게 해내는 수준이 되었다. 졸혼을 선언할 당시, 주변에서는 우려를 보냈다. 그러나 걱정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졸혼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자유롭고 당당한 혼자의 삶을 살고 있다.

3년 전 허리 수술 이후 올해 이어진 무릎 수술에 몸무게가 8kg이나 늘어나버린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건강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난생 처음 요가 학원을 찾는다. 그런가 하면 혼자 배낭여행을 계획하며 고향 여수로 떠나보기도 한다. 건강관리부터 여행까지 백일섭의 유쾌한 싱글라이프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백일섭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유행어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는 사실 백일섭의 아버지가 모델이었다고 한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였던 아버지 탓에 백일섭은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기억에 자신은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백일섭이 드라마 ‘아들과 딸’의 아버지와 가장 닮아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어머니와 자주 툭탁였다고 말한다. 그러던 그가 쌍둥이 손자가 태어나며 180도 달라졌다.

손자바보가 된 백일섭은 아직은 어색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손자와 며느리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동안 쌍둥이 손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나간 세월만큼 주지 못했던 사랑을 모두 쏟고 싶다는 백일섭의 진한 가족 이야기를 만나본다.

사진│MBC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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