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김성수 “아내 사망 막말에 딸과 상처받아…정말 슬펐다”

입력 2018-09-2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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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아내 사망 막말에 딸과 상처받아…정말 슬펐다”

쿨 김성수가 KBS 2TV ‘살람하는 남자들2’에 합류한 가운데 전 아내 사망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살람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성수와 그의 딸 혜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김성수는 스케줄상 하차하게 된 류필립·미나 부부의 후임으로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수는 ‘살림남2’ 출연 배경에 대해 “혜빈이 엄마 사건(전 아내 사망)도 있고, 처음에는 (출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김성수는 “(그 사건으로)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혜빈이 하교 후에 친구가 그 사건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정말 슬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수는 “일단 어린 딸을 안정시키고 딸에게 ‘우리 둘이 (잘) 살면 된다. 그건 사고였다. 가족 죽음을 먼저 겪은 거다. 이겨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걱정도 되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아, 우리가 잘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딸 혜빈 역시 “아빠를 위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혜빈은 어버이날 편지로 엄마 산소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사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김성수는 아직 망설이고 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다.

한편 김성수와 이혼한 전 아내 A 씨는 2012년 한 주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했다. 당시 시비가 붙은 한 남성이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로 인해 A 씨가 안타깝게 사망한 것.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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