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콘서트] FT아일랜드가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법

입력 2017-08-28 06:46:00
프린트

[DA:콘서트] FT아일랜드가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법

그룹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FT아일랜드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2017 FTISLAND LIVE [X]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FT아일랜드가 오프닝곡으로 선택한 것은 10주년 기념 앨범의 인트로(Intro)와 타이틀곡 ‘윈드(Wind)였다. 무대의 서막이 오르자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에서 모인 팬들의 환호성이 커졌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연 콘서트인 만큼 함께 10주년을 축하하며 콘서트의 시작을 환영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10주년 앨범에 수록된 ‘원해(I Want)’와 ‘챔피언’(Champagne) ‘더 나이트’(The Night)까지 이어진 오프닝 무대가 화려하게 서막을 열었다. 이후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어제 이어서 오늘 이렇게 1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다. 이튿날은 여러분들에게 마이크가 많이 돌아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날 최종훈은 이홍기가 “오늘 이 자리에 최종훈의 썸녀가 왔다”고 장난치자 “이별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하며 며칠 전 이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FT아일랜드의 주옥같은 메들리들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바래(I Hope)’와 ‘Let It Go’ ‘Paparazzi’ ‘Puppy’까지 10년 동안 FT아일랜드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회상하게 하는 노래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Let It Go’를 부를 때는 영화 ‘겨울왕국’의 동명의 OST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홍기는 이날 “체력관리를 많이 하고 왔다. 어제 해봤는데 셋리스트를 짜고, 잘 끝내면 나는 또 한 단계 올라간 거라고 했는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제도 쓰러진 분들이 몇 분 계셨다. 혹시라도 힘드시면 최대한 안전하게 공연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팬들의 안전까지 당부했다.

FT아일랜드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곡 ‘사랑앓이’로 다시 시작된 중반부의 무대가 시작되자 이홍기와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장을 무대로 만들어갔다. 첫 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답게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충분한 곡이었다. 뒤이어 ‘LIFE’부터 ‘사랑 사랑 사랑’ ‘Memory’까지

이홍기는 이어 이번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런 노래 부를 때 옛날 생각이 나더라. 이 노래했을 때 어땠고 이런 생각이 난다. 확실히 ‘사랑앓이’에 대한 향수가 있다. 신기한 게 우리가 우리 음악 한다고 했을 때 우리 노래가 차트에 그렇게 오래 있던 걸 처음 본다”고 최근 앨범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이번에 활동하고 하면서 재미있었다. FT아일랜드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오늘 10주년이라서 유창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10년 동안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버티기가 힘들었다. 여러 가지 일들도 많았는데, 꿋꿋하게 여러분들이 버텨주고 있어서 고맙다. 여러분들 덕분에 앨범도 내고 공연도 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 지금 이 타이밍에 해주고 싶었다”며 후반부 공연으로 달려갔다.



후반부는 밴드 FT아일랜드답게 기타와 드럼이 어우러진 연주로 무대가 시작됐다. ‘LOSE’ ‘1234’ ‘TIME TO’ ‘PRAY’까지 가장 뜨거운 무대의 순간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무대 앞으로 더욱 가까이 나와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특히 이홍기는 무대 중간에 팬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한 번 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환은 이날 “요즘에 불면증이 생겼다. 자기 전에 생각이 많아졌다. 그럴 때 마다 공연할 때 멤버들이 무대에 있고 여러 분들이 응원봉을 흔들어주시는 모습이 생각나더라.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써봤는데, 가사의 뜻은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집에 가서도 이 노래를 들으면 이 순간이 생각날 것”이라고 말하며 다음곡 ‘STILL WITH YOU’를 소개함과 동시에 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또 ‘SHINING’ ON‘과 ’FREEDOM‘의 무대를 통해 무대의 마지막을 향해갔다.

FT아일랜드는 10주년의 의미를 그대로 살린 콘서트 무대로 팬들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그야말로 FT아일랜드만의 10주년 축하 공연이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할 FT아일랜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케 만드는 콘서트 무대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또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서울 공연으로 투어의 서막을 여는 FT아일랜드는 모스크바, 부다페스트, 바르샤바, 암스테르담, 파리, 이스탄불 등 총 6개 도시에서 유럽투어 ‘2017 FTISLAND LIVE [X] IN EUROPE’을 개최하고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스페셜

이전 다음

뉴스스탠드

최신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