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레이디 가가는 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LA 비버리힐즈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5회 엘르 여성 할리우드 기념행사’(25th Annual ELLE Women in Hollywood Celebration)에 연인 크리스티안 카리노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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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월에서 레이디 가가는 크리스티안 카리노와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보였다. 또 지인들에게 “내 약혼자”라고 소개했으며 단상 위에서도 “내 약혼자인 크리스티안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슈퍼볼 공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약혼설이 있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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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레이디 가가는 “19살에 성폭행을 당했고 스스로 문을 닫은 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살았다”라며 “내게 일어난 일에 수치스럽다. 마치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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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이 나라 모든 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와 치료사가 있는 것이 내 꿈”이라며 “세상에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과 손을 잡을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는 여성과 남성, 그리고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린 레이디 가가의 모습을 본 제니퍼 로페즈는 그를 안아줬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