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②] ‘백년손님’ PD “MC 김원희, 프로그램 대한 ♥ 대단”

입력 2018-01-13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PD를 만나다②] ‘백년손님’ PD “MC 김원희, 프로그램 대한 ♥ 대단”

‘백년손님’의 시작인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출발했던 지난 2009년부터 김원희는 계속해서 MC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목요일 저녁을 꾸준히 지켜오던 김원희가 토요일 저녁으로 편성을 옮기게 되면서 느끼게 된 부분도 많았을 것이다.

“김원희 씨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하신 분이에요. ‘백년손님’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시죠. 이 프로그램의 어머니와 같은 분이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편성이 옮겨졌을 때 김원희 씨가 섭섭함과 아쉬움이 크시지 않았을 까 싶어요. 이 시간대를 떠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처럼, 다시 기운을 차리시고 회식도 주도하셨죠. 한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잘 해보자고 파이팅 해주셨어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으니, 최선을 다해보자고 하셨죠.”



토요일로 편성을 옮기면서 ‘불후의 명곡’ 신동엽, ‘무한도전’ 유재석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김원희도 그 사이에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저도 방송하면서 다양한 여성 MC를 만나봤지만, 김원희 씨는 거의 탑 레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른 유능한 MC들은 개그맨 출신인 경우가 많죠. 김원희 씨는 배우 출신인데 이 정도 반열에 오른 건 유일하죠. 이 프로그램의 PD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너무나 정확히 캐치하세요. 그래서 PD로서는 이 분과 함께 일하는 게 영광이고, 배울 점도 많죠. 연출자의 의도, 연출자가 미처 각지도 못했던 의도까지 보세요. 그 정도로 예능프로에 대한 내공이 대단하세요. 토크쇼를 오래 진행하시다 보니까 현장 패널 한 분 한 분 안 놓치시고요.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과 한 방향으로 나가게 만드는 리더십이 대단하세요. 그런 분과 일하고 있어서 영광이죠.”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