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①] ‘연애의 맛’ PD “이필모♥서수연, ‘아내의 맛’ 섭외할 것”(인터뷰)

입력 2019-01-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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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①] ‘연애의 맛’ PD “이필모♥서수연, ‘아내의 맛’ 섭외할 것”(인터뷰)

지난해 12월 25일,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필연커플’로 출연 중인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씨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이 프로그램에서 좋은 케미를 자랑했기에 진심으로 서로 교제 중이라는 것은 시청자들도 느꼈을 터. 하지만 결혼이라는 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기 때문일까.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대중들에게 크리스마스 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애의 맛’과 ‘아내의 맛’을 모두 연출한 서혜진 국장에게 이들의 결혼 소식부터 그 이후의 소식까지 들을 수 있었다.

● ‘연애의 맛’을 시작할 때 이필모의 결혼을 조금이라도 예상했었나

“전혀 못 했어요. 원래 이필모 씨는 다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섭외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혼자 집에서 외롭게 있는 모습을 찍었다가 연애를 안 하겠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설득을 해서 출연하게 됐죠. 처음에 결혼을 한다거나 대박이 난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 이필모 결혼 소식을 알았을 때 어땠나

“결혼은 정말 몰랐어요. (보도 나오기) 이틀 전에 알았죠. 전 날짜도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프러포즈 당일) 25일에 찍어온 팀이 (날짜를) 말했어요. 극비로 진행 하셨죠. 필모 씨가 바빠져서 마음이 급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은 작품 스케줄대로 가는데, 너무 바쁘니까 짬을 내서 다 결정하고 정리하고 진행하신 거죠.”

● 다들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이제 ‘아내의 맛’에 나올 차례라고 하던데

“섭외할 거예요. 결혼 하고 어느 정도 되시면요. 수연 씨가 인테리어를 하시니까 집이 정말 궁금해요.”

● 그럼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연애의 맛’에서 방송이 될까 ‘아내의 맛’에서 될까?

“결혼식은 ‘연애의 맛’에서 해야죠. 정말 초고속 스피드로 진행됐어요. 매일 만나셨다고 하더라고요. 남들 1년 만나는 것만큼 만나셨다고요.”

● 이필모의 결혼 소식으도 다른 출연자들이 부담을 느꼈을 것도 같다. 특히 가장 크게 화제가 됐던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그랬을 것 같은데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근데 저희 프로그램이 결혼하려고 한 게 아니고, 연애하려고 한 거잖아요. 그냥 자신의 속도대로 즐기면서 가시는 것 같아요.”

● 이필모♥서수연 다음으로 결혼할 것 같은 커플을 꼽는다면?

“결혼은 잘 모르겠어요. 근데 다들 진짜로 만나고 있어요. 또 김정훈 씨랑 진아 씨는 요즘 불붙어서, 데이트를 재밌어 하시고요. 구준엽 씨도 SNS에 계속 올리고 계시니까, 그런 분들은 잘 됐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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