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유럽 내 ‘48개국’ WC 개최할 수 있는 국가 없다” 지적

입력 2017-03-2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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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알렉산더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월드컵 출전국 확대에 대해 불만어린 시선을 내보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체페린 회장은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월드컵을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는 유럽 국가는 거의 없다"라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1월 현재 32개 팀이 참가했던 월드컵 대회를 오는 2026년부터 48개 팀으로 확대시키자는 방안을 확정했다. 2018러시아월드컵과 2022카타르월드컵은 32개 국가로 진행되지만 2026월드컵부터는 이같은 사안이 적용된다.

체페린 회장은 "유럽에서 48개국 참가 월드컵 개최가 가능한 국가는 2~3개국뿐이다. 아프리카는 없으며 전 세계를 봐도 중국과 미국 정도 꼽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체페린 회장의 의견은 팀과 관중 수가 증가하면 그만큼 개최국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회장은 이같은 우려에 2026월드컵부터는 여러 국가의 공동개최를 언급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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