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B 에픽’의 비거리 혁신…새로운 골프 세계가 열린다

입력 2017-03-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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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에서 새롭게 출시한 GBB 에픽(왼쪽)과 GBB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제일브레이크’가 임팩트 시 헤드의 흔들림과 솔의 휘어짐을 줄여줘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사진제공 | 캘러웨이골프

제일브레이크·트라이엑시얼 카본이 비결
GBB 에픽 서브제로는 더 정교한 샷 가능


캘러웨이골프의 혁신이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드라이버시장에서 압도적 성능을 인정받아온 캘러웨이골프가 ‘GBB 에픽’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2월 2일 획기적 비거리 성능을 자랑하는 GBB 에픽(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과 스핀 및 탄도 조절이 가능한 GBB 에픽 서브제로(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공개했다.

GBB 에픽 드라이버에 적용된 혁신의 핵심은 ‘제일브레이크(Jailbreak)’와 ‘트라이엑시얼 카본(Triaxial Carbon)’이다. 제일브레이크는 페이스 안쪽에 크라운과 솔을 연결하는 2개(각각 약 3g)의 티타늄 바를 배치한 기술이다. 가볍고 강한 2개의 티타늄 바가 임팩트 시 헤드 크라운과 솔의 휘어짐을 줄여줘 페이스의 탄성을 높이고 볼의 변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되고, 볼의 초속은 높이는 작용으로 비거리를 최고치까지 끌어올려준다.

2개의 바를 설치하면서 늘어난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성이 뛰어난 트라이엑시얼 카본과 초경량 티타늄 소재인 엑소케이지(Exo-Cage)로 대체했다. 크라운과 솔에 가벼운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무게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고, 이렇게 발생한 여유 무게를 헤드에 골고루 배치하면서 관용성(MOI)을 높이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어드저스터블 페리미터 웨이팅(무게추) 시스템은 위치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좌우 약 21야드까지 다양한 구질을 만들어낸다.

GBB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는 좀더 정교한 샷 셰이핑이 가능한 모델이다. GBB 에픽의 주요 기술인 제일브레이크 테크놀로지가 적용됐고, 엑소케이지와 트라이엑시얼 카본 소재가 사용됐다. 어드저스터블 페리미터 웨이팅 대신 위치를 바꿀 수 있는 2개의 웨이트 스크루(2g·12g)가 솔에 장착돼 골퍼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탄도와 스핀의 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GBB 에픽 페어웨이 우드는 4세대 하이퍼 스피드 페이스 컵 구조와 기존 스틸 크라운보다 무게를 약 78% 줄인 트라이엑시얼 카본 소재를 크라운에 적용했고, 스피드 스텝 기술까지 더해져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GBB 에픽 서브제로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가변식 솔 웨이트(3g·22g)가 장착돼 골퍼의 취향에 따라 스핀과 발사각도, 관성모멘트(MOI)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캘러웨이 김흥식 전무는 “GBB 에픽은 이제껏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제품이다. 제일브레이크 테크놀로지는 R&A의 골프룰을 지키면서 볼의 스피드를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프로선수들뿐 아니라 아마추어골퍼들을 골프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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