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캐릭 “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잘 해야 할 의무 있다”

입력 2017-04-21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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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마이클 캐릭이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유로파리그 4강에 일조한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계 3-2로 4강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캐릭은 결장한 웨인 루니를 대신해 주장을 맡은 캐릭은 “마침내 이겼다. 전반전을 훌륭하게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득점을 했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같다. 후반전에는 여러 기회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다시 주도해 나갔다. 경기를 마무리 지은 래쉬포드에게 고맙다. 우승컵이 달린 경기이기 때문에 이겨야만 했고,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컵 중 어떤 것이 더 우선이냐고 묻곤 한다. 우리는 모두 잘 해내고 있고, 그렇게 할 의무가 있다. 아직도 두 대회에서 모두 기회가 있고, 우승컵이 달린 오늘 경기에서 이기게 되어 정말 기쁘다. 선수들 간의 믿음과 자신감, 훌륭한 분위기가 이번 시즌 끝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르코스 로호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다.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 정말 안됐다. 부상이 심하지 않아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파리그 4강을 확정한 맨유는 23일 번리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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