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송가연 개인 잘못? 사익 챙기려는 배후 의심”

입력 2017-04-21 17:19:00

송가연. 동아닷컴

[동아닷컴]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연일 송가연과 서두원을 저격하는 가운데 새로운 면을 들췄다.

로드FC 측은 지난 20일에 이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정문홍과 송가연, 서두원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를 증거자료로 공개했다. 이전 재판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이어 이는 정 대표가 숨겨놨던 결정적인 자료들이다.

앞서 송가연의 입장은 정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송가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폭로했고 이후 파장은 컸다. 정 대표를 비롯, 로드FC 전체에 타격이 입혀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증거들을 차례대로 제시하며 송가연 측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로드FC 측은 송가연과의 분쟁을 송가연 개인의 잘못이라고만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로드FC 측은 먼저 "수박이앤엠과 로드FC는 송가연 관련 분쟁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나아가 이는 송가연 선수 개인의 잘못이라고만 보지 않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송가연은 수박이엔엠과 로드FC 그리고 정문홍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7건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SNS와 언론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악의적 언론플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송가연은 무리한 형사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범죄구성요건에 적용되지 않는 청소년성보호법을 들어 정문홍 대표 및 관계자를 청소년성추행으로 고소하였고, 더군다나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이를 고소 대리하였음은 매우 비상식적이다. 그리고 당시 또는 1심 과정에서도 주장하지 않았던 수많은 일들을 항소심에 이르러 억지 주장으로 별도 형사고소를 제기한 것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송가연 개인의 의지와 힘으로 이러한 무리한 소송 남발을 진행하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라며 의문을 가졌다.

이어 "송가연을 부추기고 이용해서, 사익을 충족시키고 타 단체를 음해하고 모함하려는 단체나 개인이 그 배경에 있지 않을까 의심된다"면서 "송가연이 주변 관계자에게 휘둘려 무리한 송사를 힘겹게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된다. 그리고 송가연의 후원자 내지는 조력자를 자처하는 단체와 개인들에게, 이것이 과연 송가연의 미래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뼈있는 지적을 던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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