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이선화 이번엔 내가 주인공?

입력 2017-04-21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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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넥센마스터즈 공동선두로 나선 김민선. 사진제공 | KLPGA

KLPGA 투어 개막 이후 매 대회 새 우승자 탄생
김민선, 이선화 공동선두 나서며 첫 승 노려
박주영, 김지희, 배선우도 시즌 첫 우승 기회

우승 경쟁이 또 다시 혼전으로 시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5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이 펼쳐졌다.

김민선(22)과 이선화(31)는 21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

KLPGA 투어는 앞선 4개 대회가 끝나는 동안 4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면서 상금랭킹 등의 순위싸움도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루키 박민지(19)와 2년 차 이정은(20) 등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예상과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다.

5번째 대회에서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선과 이선화 모두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3위 박주영(27·5언더파 67타)과 공동 4위 김지희(23), 박지영(21), 배선우(23·이상 4언더파 68타) 모두 올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가야골프장의 낙동·신어코스는 총 길이가 6816야드로 KLPGA 투어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긴 코스다. 그만큼 장타자에게는 유리한 면이 있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가 262.25야드로 전체 2위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가 효과를 발휘했다. 김민선은 “동계훈련 때 체력훈련을 많이 한 덕분인지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데 거리는 더 멀리 나가는 것 같다”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집중하면서 경기해 꼭 우승까지 연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번 시즌 우승자 중에선 이정은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 김해림(29)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앞선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데뷔 10일 만에 우승한 박민지는 공동 97위(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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