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17-04-24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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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 엘 클라시코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은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3승 6무 4패(승점 75점)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마르셀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카세미로가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라키티치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라키티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퇴장 선수가 나왔다. 라모스 후반 32분 는 메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도 후반 41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로드리게스는 마르셀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는 결국 메시의 발 끝에서 마무리 됐다. 메시는 후반 45분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마무리 하며 3-2 승리를 결정지었다. 멀티골을 터뜨린 메시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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