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리그 4위보다 유로파리그 우승에 집중”

입력 2017-04-2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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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번리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앙소니 마샬의 선제골과 전반 39분 터진 주장 웨인 루니의 추가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 각각의 활약도 최고, 모두가 함께 만든 활약도 최고였다. 경기를 컨트롤했다. 아주 경기를 치르기 힘든 곳이었지만 경기 시작부터 승리에 대한 예감이 왔다. 후반에도 2-1 보다는 3-0에 더 가까웠다. 정말 좋았다”며 경기 내용에 크게 만족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마샬에 대해서는 “옳은 태도, 옳은 생각으로 뛰었다. 그리고 뛰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주장 루니의 풀타임 출전에 대해선 “당초 한 시간 정도를 생각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90분을 뛰게 했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을 위해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 얼마나 그가 중요한 득점을 했는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우리의 주장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3백으로 나섰다. 펠라이니가 수비를 지켜줄 수 있었다. 그리고 블린트, 바이까지 정말 견고하게 잘 경기를 했다. 상대가 어려웠을 것이다. 로호와 즐라탄, 아주 중요한 두 선수를 잃었지만 다른 선수들도 있다. 축구에서 부상은 흔한 일이다. 부상 때문에 울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부상을 당했고, 수술과 오랜 기간의 회복이 소요될 것이라는 사실에 울 수는 있다. 모두가 슬퍼하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승점 1점차로 추격한 맨시티와 28일 맞대결에 대해서는 “맨유와 맨시티는 이제 승점 1점 차다. 맨시티는 리그 경기만 뛰지만 우리는 유로파리그 준결승전도 준비해야 한다. 양 팀 모두 리그 4위를 지키기 위한 경기다. 물론 지금 리그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25%의 가능성이 있다.모든 것을 유로파리그에 쏟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의 맞대결은 28일 오전 4시 맨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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