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복귀’ 루니 “팀 돕기 위해 노력했다”

입력 2017-04-24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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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가 번리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앙소니 마샬의 선제골과 전반 39분 터진 주장 웨인 루니의 추가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루니는 “쉬운 원정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경기장에 왔다. 하지만 상대의 약점과 강점을 알았다. 최선을 다 했다. 초반에 강하게 나갔다. 상대가 길게 경기를 이어나가는 것에 우리가 잘 대처를 했다. 마지막 10여분은 특별히 더 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지난 3월 4일 본머스 전 이후 단 한 번의 교체 출전만을 기록했던 루니는 번리 전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득점도 기록했다. 이 골로 루니는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루니는 “다시 돌아와 기쁘다. 그리고 언제나 득점은 기쁜 일이다. 로호와 즐라탄이라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 빠졌다. 특히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 그런 상황에서 나에게 기회가 왔고 마샬도 마찬가지다.최선을 다 하기 위해,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우리에게 끝까지 필요한 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도 있었고, 좌절도 했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돌아왔다. 이제 더욱 강해진 느낌이다. 오늘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쿼드를 잘 활용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간다면 아직 11경기가 남아있다.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스쿼드의 강점이고, 선수들에게 감독이 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향후 남은 일정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8일 오전 리그 4위 자리를 두고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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