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치중’ 맨유, ‘맨체스터 더비’ 역대 최악 점유율

입력 2017-04-2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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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했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 70%를 보였으며 맨유의 볼 점유율은 30%에 그쳤다. 영국 축구 통계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이 수치는 리그 스탯을 측정한 지난 2003년 이후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맨유 최저 점유율 수준이다.

맨유는 올 시즌 홈 경기 16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지만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맨유는 무기력한 경기력, 즉 득점이 아닌 수비에 급급한 전개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만 맨시티에 19번의 슈팅을 허용했다. 특히 수비 과정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경고누적 퇴장까지 나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날 펠라이니는 불과 19초 사이 두장의 경고를 받은 점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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