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없는 주말…선두 탈환 노리는 포항·전북

입력 2017-05-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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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순호 감독-전북 최강희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한국프로축구연맹

■ K리그 클래식·챌린지 관전 포인트

부진한 서울-잘나가는 울산 대결도 ‘핫’
경남, 14G 연속 무패 기록 여부 궁금증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한창인 가운데, K리그는 휴식 없이 경기를 거듭하고 있다. 27일과 28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이 모두 펼쳐진다. 클래식(1부리그)은 13라운드, 챌린지(2부리그)는 14라운드를 치른다.


● 제주 휴식…선두 탈환 나서는 포항&전북

클래식에선 선두가 바뀔지 주목된다. 1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면서 이번 라운드에 예정됐던 광주FC와의 경기가 연기됐다. 제주가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2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전북현대는 27일 각각 강원FC와 수원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강원과 수원이 최근 연승행진을 벌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포항과 전북으로선 쉽지 않은 일전이 될 전망이다. 포항과 전북은 똑같이 제주에 승점1을 뒤져있지만,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려있는 만큼 선두로 올라서려면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FC서울 황선홍 감독. 스포츠동아DB



● 울산 상대로 부진 탈출 노리는 서울

최근 3경기 2무1패로 부진한 FC서울(7위)은 27일 4위 울산현대와 홈경기를 벌인다. 서울은 공수의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울산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페이스가 좋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줬을 정도로 수비가 안정됐고, 득점력은 한층 향상돼 4승1패를 거뒀다. 서울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분간은 중하위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


● 챌린지 14경기 무패에 도전하는 경남

챌린지에선 경남FC의 무패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가 뜨거운 관심사다. 경남은 개막 이후 13경기에서 10승3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27일 안양FC와의 원정경기에서 14경기 연속무패에 도전한다. 경남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다. 13경기에서 불과 7골만 허용했다. 멀티골을 내준 것은 딱 한 차례뿐이었고, 무실점 경기는 무려 7번이나 된다. 공격에선 외국인선수 말컹이 9골을 터트리며 득점을 책임져주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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