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와 공방전 끝 전반 0-0

입력 2017-05-26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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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베스트11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잉글랜드 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 나섰다.

이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의 골문을 오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1분 임민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계속해서 잉글랜드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역습에 위험한 찬스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송범근이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잉글랜드와 선제골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기를 계속해 나갔다. 잉글랜드의 메이틀리-나일스는 전반 20분 충돌로 한 차례 쓰러진 뒤 전반 27분 솔란케와 교체돼 나갔다. 전반 29분 한국은 잉글랜드의 도웰에게 위험한 슈팅을 허용했지만 역시 송범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곧바로 한국은 조영욱의 크로스를 받은 하승운이 그림 같은 발리 슈팅을 터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잉글랜드도 룩맨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한국은 전반 40분 한찬희가 상대 측면을 돌파하며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전반에만 다섯 번째 코너킥을 얻었지만 아쉽게 득점과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43분 이상민이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며 내준 솔란케의 프리킥이 벽에 막히면서 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며, 승리할 경우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조별 리그에서 3승을 거두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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