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 예산 확실하게 지원”

입력 2017-06-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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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개·폐회식장, 강릉 빙상장 등 현장 방문
“북 참가는 IOC·국제경기연맹 등과 협의”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취임 이틀째인 20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찾아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도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주사무소에서 조직위로부터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빙상장, 내년 2월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이 진행될 강릉올림픽아트센터 등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련 시설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취임 후 첫 출장지로 평창을 택한 도 장관의 이날 방문에는 노태강 신임 문체부 제2차관도 동행했다.

“올림픽은 새 정부가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 국정과제”라고 강조한 도 장관은 “남은 기간 동안 조직위, 강원도, 정부가 하나가 되어 빈틈없이 대회를 준비해나가자”고 당부한 뒤 “올림픽 관련 시급한 예산은 필요한 곳에 필요할 때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 참가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선수단 참가는 남북관계 개선과 대회 흥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으로 IOC, 국제경기연맹(IF)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자력 출전 가능성을 지켜보면서, 이전 대회와 같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그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할 경우, 남북 간 협의를 통해 북한 응원단 방남, 공동응원단 구성, 북한 예술단 초청 등의 행사도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 장관은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해 “올림픽 유산 관점에서 전문체육시설로서의 공공성과 수익창출이라는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정부, 강원도, 체육단체 등이 협의를 통해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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