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 96억원 거절 즐라탄, 결국 맨유 복귀?

입력 2017-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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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의 선택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복귀일까. 오프시즌 새로운 둥지를 찾고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의 영입제안을 거절하면서 최종 발걸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이브라히모비치가 LA 갤럭시의 650만 파운드(한화 약 96억원) 영입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여전히 맨유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면서 거액의 영입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 경기에 나와 17골·5도움을 기록했다. 35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이었지만, 레이스 막바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중도에 접어야했다.

설상가상으로 팀과 재계약에 실패해 그의 행선지를 놓고 의견이 부분했다. 현역연장 의지를 드러낸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MLS였다. LA 갤럭시와 LA FC가 동시에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선수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미국행이 불발되면서 향후 거취는 더욱 궁금해졌다. 가능성이 높은 답안지는 역시 맨유 복귀다. 이미 주제 무리뉴 감독이 7월 15일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다.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팀에 머물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익스프레스 역시 이와 같은 내용을 함께 전하며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복귀를 점치고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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