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베일 영입 시도 끝, 레알 남을 것”

입력 2017-08-09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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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던 가레스 베일 영입 시도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마케도니아 슈코페 필립2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중 하나는 오프사이드였다. VAR(비디오 판독)이 있었다면 1-1의 경기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상대도 우리도 더 득점할 수 있었다. 패배에 실망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만 남겨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멋졌다. 펠라이니가 좋은 본보기였다. 펠라이니는 부상을 입었고, 아직 진행 중이다. 우린 호날두가 경기장에 오기 전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경기에 져서 슈퍼컵을 놓쳤지만, 시즌 전에 패해서 정말 기쁘다는 말은 해주고 싶다. 프리미어리그는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이다. 지난 시즌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설을 언급했던 베일의 출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원했다. 감독이 그를 원했고, 그도 클럽을 원했다. 그래서 내게는 깔끔하게 게임 끝난 것이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머무를걸 이제 모든 이들이 알고 있다”며 영입 시도가 끝났다고 밝혔다.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이 선수들의 감독이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이다. 며칠 전에 내 긴 커리어 동안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팀은 만나보지 못했다고,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들과 함께여서 기쁘고, 그들이 가는 모든 길에 내가 있을 것이다. 리그 개막전에는 올드 트래포드가 우릴 기다리고 있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4일 자정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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