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1km 뛴 마티치, 맨유 웨스트햄 전 MOM 선정

입력 2017-08-14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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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후 첫 리그 경기서 맹활약을 펼친 네마냐 마티치가 2골을 기록한 로멜로 루카쿠를 제치고 팬들이 선정한 웨스트햄 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가 됐다.

맨유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18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한 로멜로 루카쿠의 2득점 맹활약 등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 33분 루카쿠가 래쉬포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8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딩 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3분 앙소니 마샬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 시간 폴 포그바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맨유는 개막전부터 4-0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마티치는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마티치는 팬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마티치는 74%의 득표로 2골을 넣은 루카쿠(17%), 쐐기골의 주인공 포그바(9%)를 제치고 리그 첫 경기 MOM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마티치는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패스 (69회)를 기록했고, 가장 긴 거리(11.41km)를 뛰었다. 몸싸움, 터치, 경합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내가 떠난 후 그가 우리에게 완벽한 선수일 것이라고 믿어왔다. 이제 우리 선수다. 마티치와 캐릭의 활약에 만족한다”며 마티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루카쿠 역시 “마티치는 최고의 선수다. 우리는 그런 선수가 필요했고, 최고의 퍼포먼스가 필요했다. 수비나 공격 모두에서 마티치가 활약했다. 중원 자원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고, 미키타리안이 전진하면서 공격에 도움이 됐다”며 마티치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에 자리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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