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피케 “레알마드리드가 더 나았다는 것 인정”

입력 2017-08-17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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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패배 후 완패를 시인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또 다시 제압하며 1,2차전 합계 5-1 완승으로 통산 10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 인터뷰에서 피케는 “우리는 레알마드리드가 스리톱이 아닌 투톱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매우 높은 위치에서 우리를 압박했고 빌드업을 방해했다”며 어려운 경기였음을 털어놨다.

이어 “레알마드리드가 확실히 좋은 상황인 건 맞다. 오늘 경기는 초반 득점의 영향이 컸다. 우리는 최고의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가능한 한 상황을 개선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레알마드리드가 더 나았다는 갓을 인정한다.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뛴 9년 동안 레알마드리드보다 못하다고 느낀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피케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가장 먼저 교체 아웃돼 후반 5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1차전에서도 3실점 모두 빌미를 제공하며 혹평을 받았던 피케는 이날도 스페인 아스가 매긴 평점에서 0점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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