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배상문, 신한동해오픈서 일 낼까?

입력 2017-09-14 05:45:00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월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벌어진 제 33회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서 8월 제대한 예비역 병장 배상문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신한금융그룹

KPGA투어 전역 복귀전 오늘 티오프
김찬·왕정훈·장이근 등과 우승 경쟁

‘예비역 병장’이 전역 복귀전에서 화려하게 날아오를 수 있을까.

갓 제대한 배상문(31)을 비롯해 국내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9월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 71·695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신한동해오픈은 지난해부터 KP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규모를 키웠다. 확대 첫 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인도 골퍼 불라였다.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1년 폴 케이시(40·잉글랜드) 이후 대회 통산 2번째 외국인선수의 우승이었다. 이번에는 정상급 국내골퍼들이 총출동해 트로피를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

9월 13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출전선수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주인공은 역시 배상문이었다.

8월 제대 이후 복귀전을 치르는 배상문은 “아직 전역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군인 티를 모두 벗지는 못했지만 최근 매일같이 연습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이번 출전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2013년과 2014년 2연패를 차지했던 만큼 당시의 좋은 기억을 안고 가겠다고 했다.

다만 배상문의 복귀전 우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찬(27), 왕정훈(22), 장이근(24), 최진호(33) 등 정상급 골퍼들이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찬은 “국내 데뷔전이라 감회가 새롭다. 아직 많은 분들께서 제 이름을 모르실텐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김찬’이라는 이름을 알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월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를 제패한 왕정훈 역시 “2년 만에 국내 팬들께 인사드림과 동시에 1라운드부터 배상문 선배와 함께 라운드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디펜딩 챔피언 불라를 비롯해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는 스캇 빈센트(25·짐바브웨), 재즈 자네왓타나(22·태국) 등도 출전한다.

청라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BEST info

오늘의 스포츠동아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