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문창진, 강원FC 떠나 UAE 알 아흘리 이적

입력 2017-10-13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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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문창진이 강원FC를 떠나 UAE 샤밥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는다.

문창진은 알 아흘리와 계약에 합의했다. 알 아흘리는 지난달 말부터 문창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문창진은 적극적인 구애에 흔들렸고 본인의 프로 첫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원FC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문창진과 계약을 합의 해지하고 알 아흘리로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팀에 기여한 문창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고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문창진은 구단의 배려에 K리그로 돌아올 때 반드시 다시 함께하기로 기약했다.

문창진은 K리그에서 맞이한 6번째 시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6골 3도움, FA컵 2경기 1골 등 31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출전 경기, 득점, 공격 포인트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강원FC의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이바지했다.

문창진은 K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 대표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문창진은 태극전사로 대단한 득점력을 뽐낸 바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31경기 16골, 20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9경기 7골을 폭발하며 유독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알 아흘리는 UAE 리그 빅클럽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16승 8무 2패(승점 56)로 리그 3위에 올라 ACL 진출권을 따냈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3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패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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