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널의 외질과 산체스 동시 이적하나

입력 2017-10-1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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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웽거 감독 외질, 산체스 이적 가능성 언급
“재계약 실패 시 내년 1월 2명 떠날 수도”
산체스 맨시티행, 외질 맨유행 루머

내년 1월 아스널의 간판 스타가 확 바뀔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내년 1월 시작되는 겨울이적시장에서 메수트 외질(29)과 알렉시스 산체스(29)의 동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10월 13일(한국시간) “웽거 감독이 외질과 산체스가 겨울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행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수트 외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에 따르면 두 선수가 올해 안으로 아스널과의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팀 사정상 이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웽거 감독의 판단이다. 산체스는 이미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타파했지만 아스널에 잔류했다. 외질은 최근 들어 꾸준하게 이적 가능성이 대두고 있는 상황이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제의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외질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했던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윙거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아스널 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다”라며 잔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타 팀으로 떠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산체스는 이미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외질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온 재계약 협상에서 쉽사리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웽거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하면 팀 입장에서는 두 선수를 이적 시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솔직히 말하는 것이다”라며 “감독 입장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확 바뀌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2명의 잔류를 바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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