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선두권 지각변동

입력 2017-10-13 16:30:00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2017시즌 첫 번째 아시안스윙 트로피를 향한 선두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0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약 20억원) 2라운드에선 기존 선두 박성현(24)이 2위로 내려간 가운데 앤젤 인(18·미국)이 1위로 치고 올랐다. 박성현을 포함한 국내선수 5명은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해 막판 경쟁을 예고했다.

2라운드 내내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계속됐다. 먼저 앞서간 선수는 최운정(27)이었다. 5언더파로 출발한 최운정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고 7언더파 선두로 치고나갔다. 1라운드 6언더파 단독선두였던 박성현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성현은 2번 홀(파 4)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3번 홀에 이어 5~7번 홀 3연속 버디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그러나 선두의 이름은 후반 들어 다시 바뀌고 말았다. 앤젤 인이 힘을 냈다. 파 5였던 5번 홀에서 이글을 챙긴 앤젤 인은 후반에만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선수들의 약진도 이어졌다. 전날 2언더파를 작성했던 전인지(23)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뒤 후반 3연속 버디를 포함해 총 6개의 버디로 이날에만 7타를 줄였다. 고진영(22) 역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전인지와 함께 9언더파 135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선우(23)와 김지현2(26)는 8언더파로 크리스티 커(40), 마리나 알렉스(27·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경쟁에 키를 쥐고 있던 박성현은 2라운드 막판 흔들렸다. 13번 홀 보기에 그친 뒤 16번 홀에서 다시 1타를 잃어 한 단계 내려앉은 공동2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으로선 13번 홀에서 공이 수풀로 빠진 장면이 뼈아팠다.

한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는 전날 5772명 관중에 이어 이날 9234명의 갤러리를 동원해 흥행바람을 이어갔다.

영종도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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