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포트] 아우크스 초반 선전, 유로파리그 재입성 도전

입력 2017-10-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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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아우크스부르크는 10월 14일(한국시간)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TSG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초반부터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했다. 공격을 퍼붓던 호펜하임의 움직임이 번번이 수비에 막혔고 아우브스부르크는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7분 벤야민 휘프너가 선제골을 넣으며 호펜하임이 앞서가자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동점골로 반격했다. 후반 40분 마크 우트의 골로 아우브스부르크가 앞서갔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44분 케빈 폭트의 자책골이 터지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우크스부르크 마누엘 감독은 “전반전까지는 잘 싸웠다. 후반전 공격과 수비 사이의 거리가 벌어지면서 기회를 많이 내줬다. 호펜하임이 강팀이었지만 우리의 정신력이 이를 극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 역시 “호펜하임은 강팀이다.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따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에서 승점 11(3승·3무·2패)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만에 고공행진 중이다. 2014∼2015시즌 5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을 때도 시즌초반부터 상위권에 머물렀던 시즌은 없었다. 8경기에서 11득점을 했고 8실점만을 기록해 공수 모두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현재 기세라면 유로파리그에 재도전하는 게 불가능하지 만은 않다. 구자철도 현재 팀이 상승분위기라는 것에 공감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팀 모두가 다시 유로파에 진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쾰른(독일) | 윤영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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